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난 총선 이해찬 선거 지원했던 것을 후회하며...
게시물ID : sisa_1099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에버54
추천 : 46
조회수 : 920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8/08/27 10:08:25
옵션
  • 창작글
이번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진보 근본주의에 매몰된 입진보들과 민주당 내 적폐들인 민평련 추미애류 이재명류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부도덕한 자들의 대변자 역할을 자처했던 이해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며 문대통령이 신뢰하는 김진표를 지지했는데, 문대통령을 힘들게 할 이해찬이 당선되어 아쉬움이 더욱 크며 문대통령의 앞날과 민주당의 미래가 걱정 됩니다.

이번 당대표선거를 보며, 당원들이 말로는 문프와 민주당을 위한다지만, 실제로는 당원들 상당수가 문대통령의 성공과 민주당의 미래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본인 또한 김진표 당선과 이해찬 낙선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상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이해찬의 낙선운동을 했던 것에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 총선 전 당시 문재인 전대표의 요청으로 당권을 인수받았던 김종인은 배은망덕하게도 문재인의 당 지배력을 약화시켜 당 대선후보가 못되게 하려는지 이른바 친노 친문세력을 척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상을 뒤엎고 정무적 판단이란 이유로 이해찬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본인은 이해찬이 공천에서 배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해 곧바로 이해찬 의원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얼마 뒤 이해찬이 무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후, 이해찬이 낙선되면, 김종인의 방해공작으로, 문재인 전대표가 대선후보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과 우리나라에서 몇 안돼는 괜찮은 정치인이 김종인의 횡포로 사라지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일면식도 없던 이해찬 당선을 위해 도와줄 일이 없을까 하고 이해찬 선거사무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선거 개시일부터 이후보에 대한 전화 홍보부터 시작했습니다. 본인은 일 때문에 이틀째는 집사람만 나갔었는데, 집사람의 이야기가 이대로는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것 같으니 힘들더라도 직접 나와 도와주어야 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날부터 야간에는 본인의 일을 하고 주간에는 선거유세 지원하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저희 부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패배각이 짙어 와해 직전이었던 조직력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선거유세가 진행될수록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며 투표 몇일을 앞두고는 골든크로스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선거는 이해찬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본인은 저희 부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선거에서의 승리는 없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것은 개표 당일 이해찬의 당선자 인터뷰 때 인터뷰 전 당선의 공로자로 소개시키기 위해(?) 저희 부부부터 찾았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는 개표 당일 당선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도 압도적인 차이로...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꼭 개표방송 때 선거사무실로 와달라는 요청도 받았지만, 우리가 할 일은 끝났고 이의원이 앞으로 잘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개표방송에 참여를 하지 않았으니..

이처럼 이해찬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본인이,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이해찬의 낙선을 위해 분투할 줄이야 어찌 알았겠습니까?

민주화 운동에 몸받쳤던 민주투사로 올곧고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로만 생각했던 이해찬이, 이재명의 뒷배 의혹을 받고 부도덕한 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당대표에 당선되어, 문대통령과 민주당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줄이야 어찌 알았겠습니까?

본인이 이해찬 당선을 위해 노력했던 두가지 목적 중 하나인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은 성공했지만, 또 다른 하나인 괜찮은 정치인 이해찬을 구하겠다는 것은 완전 실패로 돌아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본인이 이해찬 낙선을 위해 노력했던 것은, 본인이 지난 총선 이해찬 당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으면 이해찬의 당대표 출마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에, 잘못된 나의 선택으로 인해 생긴 과오를 바로잡아야겠다는 의지의 발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해찬은 당선되었고, 본인은 본의 아니게 역사의 죄인이 된 것같은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제는 이해찬이 문정부 성공을 돕고, 이재명을 출당시켜 당을 안정시키고, 차기총선 승리를 이끌기를 바랄 뿐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제명과 이해찬 대표의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할 것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