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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탕 (레토릭)
게시물ID : freeboard_110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신아뤼
추천 : 0
조회수 : 12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11/23 16:05:20
쉽고 재밌는 언어 유희 레토릭


1. "딴지는 아닙니다만..." - 지금부터 존내 까겠다는 선전포고.

2. "저는 중립입니다만..." - 이제부터 교묘하게 한쪽을 까겠다는 암시.

3. "다 좋은데..." - 한바탕 까기 전에 넣는 추임새. 보통 여기서 좋다는 건 글 사이의 여백에 불과하다.

4. "용어선택에 주의해주셨으면" - 존내 맘에 안들지만 논리적으로 깔 수 없을 때의, 마지막 보루.

5. "....라는 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 레토릭의 결정체. 다수의 의견을 논박할 때, 교묘하게 돌려치는 수사와 홀로 뇌까리는 듯한 느낌으로 태클을 방지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당당히 까기에는 자신감이 없을 때 주로 이용됨. 

6.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 니 글 존내 허접이라는 뜻. 끝에 ^^을 붙이면 그 충격이 배가된다



물론 옵션입니다. 요즘 주로 쓰는건 그때 그때 달라요~ 물론 그다지 어려운 내용이 아니니 이해하실걸로 믿고...낄낄 


자신이 언어구사 능력이 남들에 비해 현저히 뒤쳐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도움이 될듯 하네요...

어차피 쓸모없는 내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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