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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고래의운동 (아랫층에서 올라옴)
게시물ID : diet_110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꼽낀고래
추천 : 11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4/10 16:44:40
오늘은 deadlift day! 4주마다 한번씩 증량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5*5루틴을 진행했습니다.
결로부터 말하자면, 아직 100kg 이상은 굳이 할 필요도 없고 제대로 할 수도 없다고 느꼈습니다.

영상을 찍어 확인해보니 하면서 느낀 그대로 리프팅하고 있더라구요.
102.5kg에서 무겁다보니 엉덩이부터 들리는 것은 물론, 등도 굽어지구요.
또, 리프팅 마치고 어깨를 더 뒤로 당기는 모습도 확인됐어요.
뭔가 어정쩡해서 상체를 더 펴야한다는 생각에 견갑을 조이네요. 가장 우선적으로 교정해야할 것 같아요.

지난 주 스쿼트 영상을 보고 많으 분들이 '고개를 숙이지 마라'고 지적하셨었어요.
다른 고수님은 "엉덩이 좌우 높이가 다르고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서 오른 무릎만 아픈게 아닌가 싶었는데, 제 추측이 맞은 듯 해요.
그런데, 엉덩이 높이가 다르다는건, 사실, 충격이었습니다.
1년여 동안 꾸준히 고관절과 골반, 발목 스트레칭을 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좌우 밸런스가 안맞는다는게...
어찌보면 좌우 균형이 맞을 것이라는 기대는 욕심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기도 했구요.

암튼, 오늘의 화두는 이게 아닌데, 프롤로그가 괜히 기네요.
102.5kg 5회째 리프팅한 후- 늘 그랬듯이- 바로 손을 놨습니다.
100kg이 넘으니 '쿵'소리도 꽤 컸구요.
3분여를 쉬다 마지막 세트를 위해 5kg을 더 물리고 있는데, 갑자기 제 등을 누가 두드리더군요.
어떤 아저씨가 "바벨 떨어트렸냐? 멍청 큰소리가 나서 깜작 놀랐다. 무슨 폭탄 터지는줄 알았다."고 하네요.
1년 넘게 데드리프트 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죄송합니다. 조심할께요."라고 사과했어요.
헬스장이 10층인데, 9층에 독서실이 있어요. 프리웨이트존이 독서실 바로 위인가 보더라구요.
그래도 '폭탄이 터진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큰 소리가 날줄은 몰랐네요.
마지막 세트는 매트요가 깔고, 네거티브도 힘을 팍 줘서 내리긴 했는데, 
100kg 넘는 바벨을 힘줘서 내리니 허리 다칠까 무섭더라구요. 리프팅 끝나고 허리 근육이 살짝 찌릿하기도 했구요.

이 헬스장이 다른 동네에 비해 비싸도 계속 다니는 이유 중 하나가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었는데... ㅜㅜ
실력이 안돼 더 무거운 중량을 들수도 없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생긴다고 하니 괜히 답답하네요.

* 로잉이 재미있네요. 5000m는 너무 힘든데 2000m는 그래도 할만합니다. 
그래봐야 시간이 9분 안넘으면 다행인 허접이지만요. ^^;




170410.JPG
170410_rowi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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