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아빠란 존재는 저한테 가정폭력을 일삼고 맨날 술처먹고 물건 때려부수고 폭언을 일삼는 인간이란 존재로 각인되어왔습니다 오빠는 초등학교때부터 술먹고 주정으로 부리는 아빠의 폭력을 늘 받으며 자랐고 엄마한테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저는 당하지 않았지만 어릴때늘 술처먹고 밤에 들어와서 부리는 시끄러운 폭언과 듣기 싫은 오빠의 신음소리에 폭력에 어릴때부터 밤잠설치며 혼자 귀를막고 눈물흘리다 잠드는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인간 밑에서 자란덕분에 보고 자란게 그거라고 저도 약간의 분노조절장애가 있습니다 가고싶은 학교를 가려는 욕심도 있었거니와 지긋지긋한 가난과 이 집구석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은 못갔지만 서울 사년제 제 전공쪽에서 나름 알아주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이번 추석에 문제가 터진건데 친척들이 있는곳에서 아빠랑 저랑 트러블이 있었고 그래서 저는 저대로 화를 못참아서 그대로 차례를 지내기 전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며칠후 엄마한테 문자가 왔는데 또 아빠란 인간이 저랑 싸우고 나서 술처마시고 행패를 부린모양이더군요 엄마가 저에게 보낸 문자 내용은 대강 이러합니다 아빠한테 말조심하라고 내가 말했지 않냐 너희들은 아무생각없이 말하지만 나중에 그런 말실수들로 인해 결국 아빠의 화풀이 대상은 엄마 자신이 된다며.엄마한테 요번에 저에대한 인성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저모냥이냐고 그랬나보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기가찹니다 감히 본인이 저에대해 인성교육 운운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어이가 없고 웃음이 나더군요 아빠가 삼년전 갑자기 쓰러졌단 소식을 들었을때 가족들은 걱정했지만 전 사실 그 소식 들었을때 걱정은 커녕 아무 감정도 안들었고 어쩌면 잘됐다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제가 이얘길하면 이기적이고 나쁜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제 가정환경에대해 알지도 못하고 또한 겪어보지 않은자들의 시선이겠죠 빨리 졸업하고 취직하고 돈모아서 어떻게든 내가 벌어 먹여살릴테니 여동생이랑 엄마만 그인간으로부터 빼내서 살고 싶네요 그냥 하도 신경쓰이고 머리아프고 해서 하소연해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