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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28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llywood
추천 : 2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05 01:08:32
내 자신을 꾸미기가 싫고 귀찮다 나를 아무리꾸며도 쓸모가 없으니
지금까지살아온인생이 허망하고 불쌍하다
어릴때 똥싸던 내가 너무 불쌍하고 엄마가 너무불쌍하다
우리엄마는 장애인이시고 아빠는 이제 몸이 많이 안좋으시다
동생은 대학교를 가야하고 집안형편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데
내가 우리집을 다 이끌어가야하고 하지만 살아갈 용기가 나지않는다
나는 아무거도 할줄아는게없다 사람사귀는것 운동 일상생활을하는데에도 많이힘들다
낯을많이가리고 소심한데 그걸 이겨내보려고 일부러 밝은척을해왔는데 그게너무힘들다
이제살아가는걸 버티기 힘들다고 생각할때가있다
우리가족들이불쌍하고 지금까지의 내가불쌍하고 앞으로의 내가 불쌍하다
가난한 우리집이 불쌍하고 사회의 사람들은 행복해보인다
매일먹는정신과약도 내가 약한척을 하는것같다
이제 내일이 안왔으면좋겠다 진심으로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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