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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빠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441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수눅충첨지
추천 : 4
조회수 : 12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5 01: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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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 식탁에 고기는 없고 매일 풀 반찬만 올라와서
아빠 내가 대애애관령양새끼야
이러면서 밥을 먹고있으니까
섬유공학과 나오신 아빠께서
니가 양새끼면 전공을 살려서 양털로 옷을 짜줬을거야
이러고 화장실 들어가심



2. 엄마께서 가끔
어휴 너네아빠는 결혼하고 해준게 없어
이러시면 아빠가 옆에서 웃으시면서
커피를 누가 먼저 사달랬지 돈까스는 누가 사주고 월미도는 누구랑 갔더라
이러고 계심
엄마 말씀으로는 비싼 이불을 이사갈 때 잠깐 맡겼는 데 이사하고나서도 안 돌려주시다가 엄마아빠 결혼하실 때 받으셨음
가끔 그 이불에게 좀 고맙다는 생각함


3. 이건 좀 옛날 얘긴데 갑자기 영감을 받으셨는지 아침에 깨워주실때
거미 세 마리가 소풍을 가네요
이렇게 노래를 잔잔하게 부르시더니
한 마리는 과일을 싸왔고 한 마리는 밥을 싸왔고
한 마리는 현지조달한대요!!!!
현지조달 외치시면서 나를 마구 치셨음
어렸을때부터 수면욕 짱짱이라 그래도 안 일어났는 데그러면
늦으면 굶는다!!!! 늦으면 굶는다!!!!
하시면서 이불 뺐고 물 뿌리시면서 깨워주셨음
알람요정 우리아빠


4.아빠께서 자주 계란말이를 만들어주시는데 생물은 싫어하셔도 케찹모양은 세뇨관임
요즘은 실험 중이시라 밑바닥이 탄 계란전? 모양에 위는 피자치즈가 녹고 방울토마토가 익은 게 가장 최신작품임
전에는 계란찜 먹는데 뭐 들어갔는지 맞춰보라고 기쁘게 말하셔서 뭔가했더니 커피 가루였음
이과의 실험 정신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게 아닌데..





사실 이 글 질문글인데 썰 없이 올리면 좀 그럴까봐 써봤습니다
친구 기억으로는 출처가 오유인거 같다고 하고
친구가 소개팅나가려고 머리를 잘랐는데 여진족이냐
이런 드립치는 글이었대요
아시는 분은 꼭 좀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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