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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재봉틀 2 (천시장, 에코백만들기)
게시물ID : humorbest_1100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gogumapie
추천 : 35
조회수 : 2764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7/27 21:22: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7/27 02: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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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하세요 오유징어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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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글이 베스트에 올라가서 즐거운 저에요. 덩실덩실~ ㅋㅋㅋ) 

저번에는 패게에 올렸는데 DIY게시판이 생겨서... 여기에 올려요! 
금손님들의 금손글들을 보면서 조금 쑥쓰럽지만요.. 히히 

그 글을 쓰고나서도 계속 열심히 재밌게 행복하게 재봉틀 하고있어요! 
하고있으면 시간도 짜라라락 완전 가버리고!요 ㅋㅋㅋ (7시간이 금방감) 
천사러 가는 길도 좋고, 재봉틀 드르르륵 시간도 좋고, 만들면서 선물줄사람 생각하는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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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첫번째로 올렸던 글에서 질문이 
천시장에 대해서 많이 있었던것 같아서, 
제가 가는 천시장을 소개해 드리려고요 .*-//-*

저는 독일에 살고 있는데, 
천시장을 알게되고 나서 이렇게 장이 독일에도 선다는걸 알게됬어요! 
제가 갔던 곳들은 수,금 이나 화,금 이런식으로 주중에 장을 열었고요
볼거리가 진짜 많아요! 

천파는곳은 30%, 악세서리파는곳은 5%(지퍼나 그런것?), 자기가 직접만든 것 파는 곳은 10%, 그 외는 채소, 고기, 생선 등등 먹을걸 팔아요
터키분들이 많이 하는데 마트에서 볼수 없을정도로 엄청 싼 가격에 ... ㅋㅋㅋ 
팔때도 "레커레커레커 (맛나맛나맛나)", "1kg 1euro" 이런식으로 크게 외치시는데
충동구매로 양송이 버섯 한박스, 파인애플 2개, 각종 베리류, 등등을 사와버렸어요. 
(그후 삼시세끼 동안 양송이만 먹었어요. -.ㅠ)
하여튼 너무 재밌어요. 독일에 놀러가시는 분들은, 한번 검색해 보셔요! "Wochenmarkt ㅇㅇㅇ (지역이름)" 치면 언제 하는지 나올꺼에요! 


사진 갑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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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입구에요. 사람많죠?!!? 진짜 많아요. 더운데 걸어다닐때 ㅠㅠ 하 더워요.


wochenmarkt3.jpg
엄청 싼 과일, 야채, 식료품 가게들!!


wochenmarkt2.jpg
보통 천가게는 이렇게 생겼어요. 
비슷한 천도 많고, 예쁜천 찾으려면 한참 봐야해요ㅠㅠ 
보통 1.5m 너비에 1m 씩 살 수 있어요!

wochenmarkt4.jpg
지퍼, 바늘, 실, 등등 재봉틀이나 그런거에 필요한 거의 모든걸 팔고있어요. 
일반 가게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뭔가 조금 분위기가 느껴지시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는 천 시장 가면 조용히 꼼꼼히, 빠르게 스캔하고 오는 편이라 사진은 거의 없어요. 

한국이 천시장이 더 잘 되어있다고 들었어요 (동대문에!) 
한국에 들어가면 꼭 가볼 예정이에요. 


글이 길어지는 느낌이지만 - ㄱㅖ속합니다 꼬고~~~ 
제가 작업하는 천들, 작업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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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번식한 천들... 
하지만 쓰던 천만 찾게되네요 ... 엄두를 못내겠어욤 -.-;;


작업공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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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실핀, 가위, 실핀뜯는거, 줄자, 다림질한 천들입니다.

이렇게 모두 모아두고 
온힘을 다해 원하는 모양의 에코백을 상상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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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라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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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배애애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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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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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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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이 됩니다!!! 




...............

망한드립...몹쓸드립 ㅠ 
........ 몹쓸 드립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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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코백 두개를 만들었는데 두번째만들때 사진찍어야지~ 하고 첫번째때는 중간을 안찍었는데 
카메라에 이상하게도 사진이 다 반토막씩밖에 안나왔네요ㅠ. 

저는 완전 야매로 만들어서 (파우치의 큰버젼이라고 생각하고)! 
고수분들의 에코백 강좌를 보시길 바랍니다. 핳핳 ;; 

하여튼 완성/ 상세 샷입니다. 
04.jpg
첫번째로 만든 에코백이에요 

시중에서 파는 에코백은 너무 작아서 (저는 에코백만 갖고다녀서요!) 
쪼금 크게 만들어 봤어요. 
안주머니도 있으면 편할것 같아서 여러가지 크기로 달았어요)

야매로 만들다보니까 재봉틀 정신없이 박고 뜯어내고 ... 생각보다 오래걸렸어요ㅠㅠ 
파우치도 반 무지 반 꽃무늬로 만들었는데 에코백도 이렇게 해봤어요. 
(다시 예전 글을 보니까 안올린것 같아서 여기에 올려요
07.jpg
포스팅 후 만들었던 파우치들이에요. 
솜지를 가운데 대서 튼튼해요! :))


안이 조잡하긴 하지만 맘에들어요!


두번째로 만든 에코백. 
05.jpg

똑같이 꽃무늬 패턴인데 얘는 전체 꽃무늬에요. 
첫번째한것보다 훨씬 빠르게, 깔끔하게 만들었어요! 
크기랑, 안주머니 있는건 똑같고, 이건 이미 선물로 제손을 떠나갔습니당.. 


단체샷! 

06.jpg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 //_// 

지금은 남동생을 위한 .... 에코백을 만들고 있어요 (청으로 된 천으로요!) 
무뚝뚝하고 까탈스러운 ...ㅠㅠ 남동생이기때문에 
마음에 들게 하기위해서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 +_+ 

저의 재봉틀은 오늘도 - 내일도 - 모레도 - 계속됩니다! 

초보이신 분들 -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질문 주셔요.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할게요 +_+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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