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큰 가슴이 인생의 걸림돌마냥 여러 모로 거슬렸는데 운동과 관련해서는 그게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우선 스포츠브라를 사려고 해도 맞는 사이즈 찾기부터가 어렵고,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ㅠㅠ
요즘에는 많이 나아졌다지만 작은컵에 비하면 뒤처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게다가 막상 스포츠브라를 입어봐도 생각만큼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저는 나름대로 조사한 결과 흔들림을 가장 잘 잡아줄 것 같은 쇼크업소버의 메가서포트를 구매했는데
시간+돈 더 들여가며 빅컵 주문까지 한 것치고는 흔들림을 잡아주는 효과가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매장에서 피팅 후 구입했던 적이 있어서 피팅 시 직원분의 설명과 홈페이지의 착용 가이드를 되짚어가며 사이즈가 맞는지 체크해 본 결과,
사람다마 가슴의 모양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저한테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하는데도 그러네요ㅠㅠ
스포츠브라를 착용했음에도 운동 좀 해보려고 하면 가슴이 흔들리는 게 너무 신경쓰여요.
물론 일반 브라에 비하면 잔잔한 호수에 바위를 던지는 것과 작은 돌맹이를 던지는 것만큼의 차이이기는 하지만
스포츠브라의 용도는 '운동 중 가슴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것'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주변 여자사람들 중에는 가슴 큰 사람이 없어서 물어보지도 못하고ㅠㅠㅠㅠ
다른 가슴 큰 여성분들은 스포츠브라 차고 운동하면 가슴의 흔들림으로부터 자유로워지시나요?
아니면 스포츠브라를 했다고 해도 가슴의 크기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 흔들림은 감수해야 하나요?
사실 이 외에도 스포츠브라에 따로 패드가 없고, 어차피 기존 패드는 다 작은컵 기준이라 모양부터가 안맞는데 브라가 얇아서 비치는 건 어찌해야 하는지,
쇼크업소버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는 것인지 등등 궁금한 게 많은데 일단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봐요.
약간 민감한? 주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혹시 게시판 선택이 잘못되었을 경우 글을 삭제(or삭제 후 재작성) 해야하기 때문에 본삭금은 못걸었어요ㅠㅠ
게시판 미아 말고는 글을 삭제할 생각이 없으니 이 부분 염려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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