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행복한 까닭은 복을 타고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 마음을 넉넉하게 가졌기 때문이에요.
고통으 잊는 노력, 행복해 지려는 노력, 그것만이 진실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거랍니다, 봉래에서온 아이여..."
"기분 좋게 불행에 취해 있는 녀석을 동정할 사람은 없어. 다들 자신이 사는 데 정신이 없으니까.
나도 힘든데 옆에서 동정해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증나지. 당연하잖아?"
"그때 생각했어. 아아 사람의 눈물에는 두 종류가 있구나. 자신이 가여워서 울때랑 슬플때랑.
자신이 가여워서 우는 눈물은 어린 눈물이야. 누군가 어떻게든 해달라는 눈물이니까.
엄마든 아빠든 옆집 할머니라도 상관 없으니까 도와달라고.
아이는 그것밖에 몸을 지킬 방법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어린 눈물인 거야."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