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은 왜 만들었나
2015.10.05 중앙일보
.........(동북아역사재단) 출범 당시 국민과 정치권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10년째를 맞으면서 조직의 활력이 떨어지고 연구가 타성에 젖었다는 비판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일침을 가할 치열한 대응 논리 개발이 미흡하다는 학계의 질타는 뼈아프다
. 예컨대 고조선의 활동 무대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발굴된 훙산(紅山)문화를 중국이 ‘중화문명탐원(探源)공정’ 차원에서 중국사로 편입 중인데도 사실상 방치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본이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날조했다는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 주장을 통렬하게 반박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사대주의사관(史觀)과 식민사관은 가장 배척하고 경계해야 할 대상 아닌가.
오죽하면 재야 사학자들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재단이 식민사관의 본거지”라고 직격탄을 날렸을까.
베오베 JTBC 글과 함께 작정하고 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