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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다 추워지니 생각난 예전기억
게시물ID : freeboard_1088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돼지
추천 : 0
조회수 : 1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05 21:31:49
때는 막 20살이되갈 고3 겨울이었음
 여자친구가있었음

여자친구집에서 놀다 부모님와서 같이밥먹고
집에가려고하는데 여자친구가좀더같이있자그럼

부모님들앞에서 애정행각할순없으니 밖을나왔는데
갈곳은없고 결국 옥상으로올라감

옥상에서 손도잡고뽀뽀도하고그랬는데
그날이하필 한파였음...  진짜너무추운거임
여자친구는 안춥다는데 나도남자라고생각든게
내가옷을벗어줘야겠다엿슴 

옷을벗어준지 1분도안되서 난 추위에
덜덜 떨기시작했음 막 눈에도보일정도로
막떨었음  

여자친구가 막웃으면서 안그래된다며
오히려 내옷에자기옷을벗어줌

그리고 여자친구품에 기대어있는데
갑자기 토닥토닥도해주는거임

그 애기들마냥 꼬옥안아줘서 토닥토닥하는거
그걸해주는데 여자친구 품이너무따뜻한거임
그겨울은 아직덜살았지만 최고의겨울로생각됨..

추워지니 뜬금없는 생각이나네... 
출처 막20살이되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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