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직장인이구요, 제가 장녀이고 아래로 동생 셋, 홀어머니시고요 이래저래 어머니, 동생에게 돈이 많이 들어갔네요. 동생 결혼할 때, 막내 대학다닐때, 엄마 생활비..명절이나 생일.. (매월 보내는 돈+보너스 매우 적은 직장이긴 하지만 그 보너스를 거의 집에 보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모은 돈은 1억이 될까말까싶네요.. 한칸짜리 방에 쫓기듯 살다보니 어느새 제 나이도 삼십대 중반. 결혼을 떠나서 그저 안정된 삶의 터전으로 제 집을 갖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아무리 적어도 최소 1억 훨씬 넘는 금액을 대출받아야하더라구요.. 저는 집값이 올라서 이익을 보고 이런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이러한 생각이 과연 옳은지?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이곳 게시판에도 너무 상반된 의견이 비등비등하네요. 혹시 최근에 저와 같은 상황에서 같은 고민을 하시거나, 고민 후 집을 사셨거나 혹은 포기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