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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기타 로고 데칼작업했습니다.
게시물ID : diy_6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보검색사
추천 : 10
조회수 : 54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0/05 23: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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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굴러다니던 베이스기타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생각했습니다.

돈은 많지 않으니 헤드에 있는 로고만 바꾸는 선에서.. 

널리 알려진대로, 기타의 소리는 그 로고에서 나오는 거니깐..



우선 비포샷부터..

01.jpg   02.jpg

전체적인 모습과, 비교를 위한 Fender의 American standard precision bass (maple fingerboard, black). 똑닮았죠? 로고만 갈면 펜더되는겁니다잉

(우 이미지 출처 - 펜더 공홈: http://intl.fender.com/en-KR/basses/precision-bass/american-standard-precision-bass-maple-fingerboard-black/ )



03.jpg

헤드의 상태. 09년에 이미 로고지우기를 시도하였으나 로고의 검은색이 벗겨지자 저렇게 나무색이 티가 나는 것을 보고 좌절. 6년간 방치했습니다...

헤드머신도 1번 4번줄 보면 부품이 어디론가 빠져있음 (부품 명칭은 "Bush"인듯. 검색하니 Machine Head Bushes로 나오네요)



04.jpg

바디 상태. 잘 안보이지만 픽가드에 테이프자국(...). 나사가 검어보이는건 녹이 슨거 입니다.



05.jpg

바디 뒷면. 저기가 허옇게 긁히는건 어쩔 수 없어요. 연주할 때 벨트 버클과 만나는 부분.



06.jpg

넥 플레이트 Neck plate 클로즈업. 뭣도 모르지만 시리얼은 가렸습니다 

벗겨진 도장위에 펜더를 연상시키는 베스타 로고가 멋스럽게 떠있죠.




이제부턴 작업과정샷


20150811_191750.jpg

낡은 줄을 풀고 나서 바디-넥 분리. 로고(자국)를 마저 지우기 위해 헤드에 있는 금속파츠를 모두 제거합니다. 



20150817_010010.jpg

픽가드를 까고 한참 바라봤지만 지금은 이 작업을 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다음 기회에...



20150820_233108.jpg

어차피 버린 기타, 뒷일 생각 안하고 사포로 밀었습니다. 60방으로 먼저 싹 갈고나서 600방으로 마무리. 몇방으로 할지 어떻게 정했냐면 다이소에 저렇게 묶어서 세트로 팔길래...



20150821_205308.jpg

줄 푼김에 저 뒤에 보이는 네일버퍼랑 라이터 기름을 이용해서 프렛에 광을 내줍니다. 

사진 정면이랑 조금 오른쪽에 있는 프렛이랑 차이가 확연히 보이죠? 조명빨도 있어요.



20150821_215052.jpg

프렛 광택 작업 후 뿌듯해서 찍은 사진. 형광등 빛 잘 반사되게 각 맞춰서 찍었습니다..



20150821_215237.jpg

그 사이에 갈아준 헤드에 오리 박사님 발라주니 그럴듯해 보입니다.



20150822_162459.jpg

노브랑 픽가드도 다 분해해서 닦고 조이고 기름칩니다. 

사실 이번에 닥터덕스를 처음 샀는데, 범용이라길래 여기저기 다 발랐습니다.



20150822_163842.jpg

역시 굴러다니던 기타라 여기저기 자잘한 덴트들이 있습니다. 상관은 없는데 당장 잘 안보이게 해놓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네임펜도색을 합니다. ㅋㅋㅋ



20150829_224632.jpg

구글에서 펜더 로고를 찾아 인쇄해서 자른 후 헤드에 한번 갖다대봅니다. 크기를 조금만 더 줄여야겠네요



20150830_161633.jpg

전사지에 인쇄합니다. 인쇄하는데.. ㅎ... 보시는대로.. 실수를 .. 좌우 반전시켜서 반반씩 인쇄하려 했는데.. 저게 인터넷에 다섯장에 만원에 파는건데.. 아깝ㅜ

애플로고는 그냥 종이에 여백이 남길래 같이 뽑아봤습니다. 지금은 제 샤오미 보조배터리에 붙여놨음 ㅋㅋ



20150831_230531.jpg

헤드에 붙이기 전 책상에다 연습을 해봅니다. 물전사지는 처음인데 인쇄면 그대로 붙여야하는지 뒤집어서 붙여야 하는지 몰라서 구매처에 물어보니 뒷 종이를 떼네고 스티커마냥 붙여야 된답니다. 애초에 좌우반전 인쇄를 할 필요가 없었음.. 근데 어느 방향이든간에 잘 붙어요.



20150903_193018.jpg

이번에 알리에서 새로 구매한 금속파츠입니다. 

헤드머신 $12, 넥플레이트 $6, 픽가드나사 50개에 $4.. 합해서 2.5만원 정도 들었네요




20150914_230947.jpg

전사지에 인쇄한 로고를 조심스레 헤드에 붙입니다. 손재주가 없어서 여기서 엄청 실패하고 억지로 겨우 붙여놨습니다....



20150914_231017.jpg

나름 시리얼 넘버도 적어놨습니다. 그래도 미펜하고싶어서 US적어둠ㅎㅎ



20150914_231617.jpg

예상보다 티가 엄청 나네요. 아마 사포질한 위에다가 바로 붙여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투명한 전사지에 잉크젯으로 뽑으니 펜더 로고 색도 원하던 거랑 많이 다르네요



20150915_005725.jpg

하지만 각도빨을 받는다면?!



20150916_212257.jpg

그리고 헤드머신을 박아줍니다. 왼쪽이 기존 헤드머신, 오른쪽이 새로 산 헤드머신인데..

보시는 대로.. 새로 산놈이 나사구멍이 안 맞네요 ㅎ...... 왜 이 생각을 못했지?



20150916_215608.jpg

결국 드릴로 새로 다 박아넣습니다 ㅎ........



이제 애프터 샷입니다.

11.jpg  12.jpg  13.jpg

왼쪽이 비포, 중간이 애프터, 오른쪽이 펜더입니다.

비포 애프터는 이렇게보니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큰차이는 애프터 찍기 전에 폰카 렌즈를 한번 닦아줬다는 것...



14.jpg

헤드는 이렇게 보면 전사지붙인 테두리는 티가 안나지만 색이 허옇게 변했네요.

펜더 로고는 누런 색으로 뽑았는데, 투명 전사지라 나무색이 그대로 비쳐보입니다.


- 작업 한달이 지난 지금 보니 전사지 테두리부분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붙여야겠네요..

새로 할 땐 펜더로고를 그냥 검은색으로 해야겠습니다.



15.jpg  16.jpg

왼쪽이 비포, 오른쪽이 애프터 입니다. 금속파츠가 좀 닦아준 티가 나나요? ㅠㅠ



17.jpg  18.jpg

왼쪽이 비포, 오른쪽이 애프터입니다. 

비포 왼쪽끝에 덴트 보이시죠? 네임펜으로 칠해버린 부분 중 하나입니다 ㅋㅋㅋㅋㅋ



19.jpg

새로 사다 박은 넥플레이트. 만족스럽습니다. 

원래 광나서 번쩍번쩍 거울마냥 다 비치는 걸 이불로 가리고 겨우 찍었습니다.


20.jpg

헤드 뒷부분입니다. 보시면 헤드머신이 미묘하게 안맞아서 자국이 조금씩 보입니다..




21.jpg

마무리입니다.

생각보다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작업이라 즐겁게 했다는데 만족합니다. 장작으로 쓸뻔한 기타를 그래도 광내고 세워두니까 보기도 좋네요.


픽업 등등 보수작업을 언제 또 하게될지 모르겠지만 하게되면 또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기타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작업이 많이 허접한데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뮬에도 제가 올렸습니다
http://www.mule.co.kr/community/bbscontent.aspx?idx=5368645&page=1&sort=90&searchword=&searchregi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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