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감 사유보다도 비공감 사유 후의 인신공격등을 우려하셔서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댓글 기능의 영향이 크다고봅니다.
예전에는 대댓글이 없었기 때문에 콜로세움이 생기지 언정, 저렇게 개개인의 의견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서 다수가 되기 힘들었죠.
그래서 처음 대댓글 기능에 대해서 공지에 떴을때도 저는 오히려 싸움이 심화될것 같아서 반대한다고 의견을 남겼었습니다.
당시에 많은 분들께서는 다른 사이트처럼 편리하게 되며, 대댓글 기능으로 콜로세움이 사라지겠다! 라고 하시는걸 많이 봤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콜로세움이라는 소수 대 소수의 결투가 없어진 대신..
소수 대 다수 혹은 다수 대 다수의 결투 혹은 전쟁이 생긴것 같아요.
즉, 유저의 성향이나 생각은 비슷한데.. 같은 사건과 같은 댓글을 달더라도 제도의 영향으로 더 막말을 하기 쉬운 방향이 되지 않았나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1111111111111111111 ~~~~~~~~.
이렇게 쓰기 힘들어서 안 달았던 댓글도 이제는 대댓글로 쉽게 다니깐요.
그래서 어떤 의견에 반대하는 유저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100이라면, 대댓글 기능전에는 30이 댓글을 달았다면 지금은 70이 댓글을 달게 된거죠.
특히, 서로 대화를 하더라도 중간에 유저들이 의견을 적으니 그 다툼이 심화되기 쉽지 않은데.. 대댓글 기능으로 인해서 그게 더 눈에 띄는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다수에 속한다는 것이 도덕성과 죄책감의 분산으로 이뤄지고.. (군중심리의 발로로.. 죄책감이 분산) 그로인해서 막말이 더 쉽게 나오는 것 같아요.
3줄 요약..
1. 대댓글 기능으로 다른 유저에게 내 의견을 표출하기 쉬워짐. (안 쓰던 글도 씀.)
2. 그래서 어떤의견에 대한 개인들의 반대 의견이 모이기 쉬움. 그래서 다수이거나 다수로 볼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짐.
3. 그러인한 군중심리로 죄책감이나 도덕성이 분산되어, 막말이 더 나오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짐.
-> 그래서 제 생각에는 대댓글 기능이 콜로세움보다 막말이 더 많이 나오고 날선 지금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나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