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비공감은 그냥 비공감일뿐이에요.
게시물ID : ou_9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ngip
추천 : 11/16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5/10/06 10:41:00
얼마전에 닥비공은 있는건가?란 글을 올렸습니다.
http://todayhumor.com/?ou_9461

제가 생각하는 닥비공이란, 글 자체를 보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비공감'테러'를 하는 행위였는데..

비공감사유부활을 외치시는 분들의 닥비공이란, "반박하지 않는 비공감" 이더군요;;


반박하지 않는 비공감이 왜 나쁜건지, 왜 단순한 비공감을 무슨 철천지 원수 보듯이 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광장에 글을 게시한다는 건, 어떤 의미로 대중의 평가를 받겠다 하는 것과 다름이 없죠.
평가를 받겠다는게 아니라면 추천과 비공에 연연하지 않을테니 비공이건 추천이건 아무 의미 없을테구요.

그렇게 받은 대중의 평가, 추천과 비공은 그냥 그 자체로 끝나는 겁니다.
추천, 혹은 비공의 이유가 호불호이건, 어떤 깊은 논리가 있건 거기서 끝.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자는 업로더의 담임선생님이 아니에요.
업로더가 올린 게시물에 대한 공감 혹은 비공감에 대해서 버튼을 눌러주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사실 무료 노동입니다.
일일히 "이러이러한 점이 부족하니 다음번엔 더 잘해오세요" 이렇게 피드백 해주는 선생님이 아니란겁니다;;
-물론, 여건이 되고 그러한 평가를 해주고 싶다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 "댓글"이란 시스템이 있습니다.
-자유롭게요!

왜 업로더가 자진해서 평가를 받겠다고 올린 글에 비공이라는 평가를 해준 사용자가 함께 평가를 받아야 합니까???

애초에 전제자체가 잘못되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 거라구요.

비공감의 가장 근본적인 기능은 옳지 않은 걸 선별하는 것도,
어떤 외적의 칩입에 맞서 싸우기 위한 것도 아닌,
그냥 평가에요. 해당 게시물에 대한 평가.
그냥 느낌이 좋지 않아, 이 글은 느낌이 좋은걸? 이런 이유만으로도 가능한 평가.

엄밀히 따지자면 사실 비공이 달리는 것 자체도 어느정도 읽히고 있다는 반증이에요.. 제일 무서운건 무관심이죠.

아주 무슨 업로더를 옥이야 금이야 어화둥둥 보자기에 안아키우듯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오유가 애 키우는 곳입니까?
성인이건 미성인이건 각자 한개의 아이디로 동등한 관계에서 정해진 시스템대로 호가 많은 글은 오르고 불호가 많은 글은 내려가는 광장일뿐이에요.

그리고 지금도 그러한 추천을 받아서 하루에도 많은 글들이 베오베에 등록되고 있죠. 
중요하거나 재밌거나, 가끔은 내 취향엔 전혀 맞지 않는... 그렇지만 보다 다수가 동의한 게시물들이 베오베에 매초 매시간 등록됩니다.
-아니면 지금 베오베글들은 그저 닥비공의 감시의 눈을 피한 운좋은 생존자들 이라고 하고 싶으신가요?



다만, 많은 분들이 추천과 비공감이 같지 않다, 추천수에 비해 적은수의 비공감으로도 추천을 무효화시켜버리지 않느냐. 이건 불공평하다...

라고 하시는데, 그건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은 영민하나 군중은 우매하다" 란 식의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껍니다. 이른바, 군중심리라는 건 브레이크가 필요한 법입니다.
다수가 한점을 향해 몰려갈때 그것이 옳든 옳지않든 한번쯤 제동을 걸수 있는 브레이크는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적은수의 비공감이 보다많은 수의 추천을 제동할 수 있게 해놓지 않았나 싶습니다. -추측입니다-

그리고 공지에 올라온대로라면 그 편차마저 앞으로는 줄어들게 되겠죠.




요약하자면 그냥.. 비공감은 그냥 비공감이라는 겁니다. 

나쁜게 아닙니다. '악'한게 아니에요.

업로더들도 이것을 수용할 수 있어야해요. 비공감 또한 내 게시물에 대한 일개 평가다. 라는 것을 말이죠.

어떤 악의무리가 당신을 위협하기위해 휘두르는 날카로운 칼이 아니에요. 상처받지마세요. 

업로더들은 모두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거에요.

베오베에 오른 글들이 딱히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게 아니잖아요?

추천이 긍정적인 평가라면 비공감은 부정적인 평가입니다.

딱 그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뿐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