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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민 - 내가 만난 교민들(용접이민 사례)
게시물ID : emigration_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토나
추천 : 2/4
조회수 : 19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06 14:35:43
안녕하세요
짬이 나서 휴대폰으로 빨리쓰고 퇴근준비하러 가려합니다
세군데 도시에서 각기 다른 비자상태로 지내면서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도 만났네요
제가 사람들과 교류하는(특히 술마시고 얘기하면서 노는..물론 쓸 돈이 별로 없어서 술집대신 주로 집에서...교회 다니는 사람으로서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네요..)걸 좋아하고 오지랍도 좀 있어서 참견도 많이하고 곤란한것도 물어보고 그러면서 만5년 햇수로 6년을 지냈네요.

호주에 살거나 살다가 한국돌아가거나 하신분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제가 만난보건 그 일부뿐이고 그 일부중에서도 또 일부분만 얘기할테니 적당히 흘려서 일어주세요
"내 친구도 그 공부해서 나도 좀아는데 당신 얘기랑 다르던데.." "나도 그걸로 영주권 받았는데 난 아닌데.."
똑같이 연고대 나와도 다 사는게 다릇듯이 그냥 하나의 케이스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네요
혹시나해서 그분들의 신분을 유추하기 힘들기 각색을 하겠지만 전반적인 사실관계는 비슷합니다
대상자들은 영주권을 고려했던 분들로만 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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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큰 은행 다니다가 몇년간의 준비끝에 용접으로 영주권 받아서 초등학생 자녀들과 시드니에 정착합니다.
서울집 팔고 대출갚고 난 잔액으로는 생각하는 집을 살 돈이 부족해서 대출을 알아보지만 쉽지않아서 한달에 3000불(서울로 치면 상계동정도. 물론 더 싼 동네의 집도 있지만 나름 한국에서 좋은직장 높은월급받고 살아온 생활방식이 있고 특히 자녀교육때문에 이 정도 지역이 이 가족에겐 마지노선) 렌트로 이민생활을 시작합니다.
출근하기로 한 공장에서 문제가 생겨서 3달후 그만둡니다.
용접으로 재취업을 1년간 알아봤지만 현재 사는 집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곳은 없었슴니다.
시골 오지로 혼자 가서 같은 호주 안에서 기러기 생활을 하던가 아니면 용접으로 재취업은 포기하는 2가지 선택만 남습니다
할수없이 새벽에 술집 청소를 시작합니다 새벽3시에서 8시까지 중간에 5분정도 담배피는거 제외하고 쉬지않고 일합니다 일주일에 7일 일합니다 크리스마스도 일하고 365일 일합니다. 하루 쉰다고 말하기가 힘듭니다 이 바닥이 쉰다는 의미는 내가 짤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대체되는거라 할수없이 휴일없이 일합니다.
그렇게 해서 캐쉬로 시급16불 일80불 주560불 월약2400불 법니다. 근데 16불이면 청소쪽에서 평균이상은 하는 시급입니다.
이민 3년차인 현재 새벽 펍 청소는 계속하고계시고 아침부터 오후까지 본인차로 알바 한명 태워서 하루에 평균 4집씩 홈클리닝을 하고있습니다. 다행히 주말엔 홈클리닝이 없습니다
홈클리닝 시급은 펍청소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데 모든 청소도구와 소모품은 본인 부담이고 차량 및 유류비또한 시급에 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때문에 급하게 마무리하고 나중에 다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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