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빈댓글이 오유에 도착했군요.
이미 유명한 방법이어서 저도 몇번 달고 싶었지만
시게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참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활성화되겠네요.
(사실 정치시사에서는 어그로랑 빅마우스랑 구별이 쉽지 않더라구요 ㅋㅋ)
아직은 좀 빈댓글의 적응 기간 같아서 제가 알고 있는 몇가지 사실과 개인적인 팁을 공유합니다.
1.
빈댓글은 딴지 것도 아니고 엠팍것도 아니고 엄연히 클리앙의 것입니다. (기승전딴지하시면 안됩니다)
심지어 원작자도 알려져 있습니다.
가끔 눈팅하는 곳이라 빈댓글 문화보고 그 효과에 감탄하곤 했습니다.
최근에 알바들에게도 타격이 있다는 주장(아마도 엠팍?)이 있어서 급격히 수출되고 있습니다.
(클리앙은 IT커뮤티니답게 특허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오픈소스로 풀어야 한다는 우스게소리가 있습니다. ^^)
2.
그냥 뜻은 ‘어그로에게 먹이주지 말자’는 정도인 것 같은데, 먹이를 주지않고 답들 안달고 무시했더니 그 사람들 글에 반대 의견이 없이 남아서 마치 다들 그렇게 인정하는 듯한 착시효과 있었습니다. 이것들을 해결한 쉽고 간단하고 놀라운 솔루션입니다.
포탈에 달려 있는 말도 안되는 악플들만 남아서 마치 여론인냥 오해받는 것을 떠 올리시면 쉽습니다. 섞이고 싫고, 말주변이 없거나, 논리적으로 반박할 필요가 없을 때 좋습니다.
3.
빈댓글은 묵음수행이 아닙니다. 어그로 몇명 무시하고 하던 것 하자에 더 가깝습니다. (좋은 글도 많이 써주시길)
4.
글쓴이만 보고 저격하듯이 할수도 있겠지만 내용과 댓글에 따라서 남겨주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근거없는 저격 몰이도 신고대상이니)
가끔 자기가 왜 어그로 취급을 받는지 달린 반응보고 깨달을 때도 있더라구요. 당연히 이상한 답글에도 그 답글로 달곤 합니다.
5.
또 빈댓들을 남용하거나 악의적으로 할때는 이에 대한 비판 답변도 합니다.
빈댓글에 빈댓글은 좀 오인의 여지가 있어 애매합니다.
6.
오유버전의 빈댓들이 된다면 신고기준에 따라서 빈댓글해주면 좋지 않을까하는 의견입니다. 어차피 어그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7.
첨 쓰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자기 글에 빈댓들이 있을 수 있지만 상처받지 마시길.
8.
‘& nbsp’ 나 ‘& shy’ (&다음에 공백 없이) 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 시험하셔도 됩니다 ^^)
9.
(개인팁) 아이폰을 쓰시면 설정>일반>키보드>텍스트 대치 기능을 쓰시면 쉽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