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들을만났어요-
어떻게 얘기하다 보니까 군대 얘기, 출산 얘기가 나왔는데-
여자얘 하나가 하는말이.
"요즘 군대 많이 편하다며? 근대 뭐 그렇게 열내는지 모르겠어"
지금 뭐 남/녀 군대다 출산이다 그런 얘기 많자나요?
그래서 전 이렇게 말했죠
"요즘 의학 기술 많이 좋잖아? 애낳는거 많이 편하다며?"
이랬더니 어떻게 군대 편해진거랑 의학기술 좋아진거랑 비교를 하냐고...
열을 내더라고요. 왜요? 할말이 없으니까요.
솔직히 군대다 임신이다 얘기 많은데 막말로해서 그거랑 그거랑 비교할게 되는겁니까?
군대가서 사람죽이는거 배우는게 맞는거라고요?
그럼 역으로 생각해보세요 그런남자 낳아준게 여자 아닌가?
그리고 사람죽이는거 배오는게 살인기술 배워 오는거에요?
적어도 제 생각에는 조국과 가족들을 지켜오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남자들 군대 다녀온건 대수가 아니에요 진짜 나도하고 내친구도 하고 우리형도 하고
친구네 형도하고, 누구나 다 하는거니까 별거 아닌데,
2년이란시간 먹고싶은거, 보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참아가며 어머니 얘기,
여자친구얘기, 친구얘기, 이런거 하나하나에 눈시울 적시고, 서기도 싫은 근무 억지로 서가며,
휴가, 전역...사회로 나가는날 손꼽아 기다리며 바보같이 2년동안 군생활 한 남자들
무시는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