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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꿈.
게시물ID : phil_12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wl
추천 : 1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7 02: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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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루시드 드림
수면자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현상.
[네이버 지식백과] 자각몽 [lucid dreaming, 自覺夢] (두산백과)

예전에 한 루시드 드리머 (자각몽을 자의로 꾸는 사람)이 한 얘기가 생각난다.

"인생의 1/3을 잠을 자면서 보내는데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루시드 드림이다"라고 하였다.


수면은 루시드드림으로써 활용하지 않으면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시간일까? 잠을 자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글에서 수면,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확실히 '수면'은 무의미하게 소모되는 시간처럼 보인다.
허무맹란한 꿈이나 꾸고 깨고 나면 기억하는 것도 하나없다. 즉 남는게 없다. 깨고난 자신에게 남는것이 하나 없으니 무의미한 시간이 아닌가?.

왜 수면을 하는 지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진건 없다고 알고있다.
가설로는 피로회복을 위해, 정신적 휴식을 위해 등등의 설들이 있지만,
 "이런 이유로는 자는 것보다 깨어있는 편이 훨신 생산적이고 이득이지 않은가?"라고 결론을 내려버린다.

하지만 수면은 중요하다. 꿈을 꿀수 있기 때문에.


꿈은 제 3세계라고 칭하는 사람도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인의 내면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가지고있는 경험과 지식들이 상상력이 가미되어 여러가지 장소와 상황을 만들어내며 그곳에서 역할극이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꿈을 꿀때에는 자신이 꿈을 꾸고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비과학적인 일이 생겨도 납득하며 진지하게 행동한다.

때문에 느끼게 되는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진지하게 받아드리기 때문에 마치 현실에서 경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된다.


책이 훌륭한 간접경험의 지식을 준다면, 꿈은 최고의 직접경험의 지식을 준다.
직접경험의 가치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공감능력의 향상의 가치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사고하고 공감한다.

타인을 공감하지 못하면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배려할 수 없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라고 칭해지는 만큼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공감능력은 곧 사회능력이랑 같기 때문에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현실에서는 다양한 직접경험을 하기가 힘들다. 갈수 없는 곳에 가보는 것도, 다른 누군가가 되어보는 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꿈에서는 이를 가능케해준다.

현실의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로 자신의 상황이 아닌 누군가의 상황으로 처해지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신은 꿈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받아드리고 느낀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 극도의 공포, 어디서도 경험해보지못한 자유.


꿈에서 깨어나면 많은 일들이 있었더래도 대개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통한 공감능력은 내면의 어딘가에 향상된 채로 유지되고 있을 것이라. 그렇게 생각한다. 
현실의 경험에서 공감능력이 좋아졌다고는 느끼지못하듯 말이다.


수면, 꿈은 아무가치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다. 
 물론 자각몽을 통해 얻는 가치도 중요하겠지만 꿈이라는 최고의 직접경험의 수단을 그런 가치에 놓치기엔 아깝지 않을까?.



출처 과거 눈물흘리며 꿈에서 깼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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