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5살이고 군대 다녀온 4학년입니다.
합창 수업에서 맘에 드는 여학우가 있어서 번호 교환하고.. 오늘 같이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요새 아는 언니가 30살인 어떤 분하고 소개팅을 주선해주러다는 얘기를 했습니다.(여자는 23살)
그 얘기 꺼내면서 나이가 너무 많지 않냐.. 라는 식으로 말을 하길래 저도 맞장구치면서 소개팅 하지 말라고 얘기했습니다.
이 여학우님이 내일 시험이라서 시험 끝나면 놀아야지 .. 이런 식으로 얘기를 이어 가다가
막판에 갑자기 제가 뭐가 씌엿는지 주말에 시간 되시냐고 돌직구를 던졌습니다.ㅠㅜ
여학우님이 일단 다른 과목 과제 스케쥴좀 확인해봐야 한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 얘기 듣자마자 바로 풀이 죽더라구요.ㅠ.ㅠ 부담스럽나 싶고.. 실수한것 같기도 하고..
제가 또 표정이 얼굴에 바로 드러나는 성격이라 또 무슨 말을 이어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가 한번 더 주말에 한번 보자구.. 시험도 끝났는데 놀아야죠 이러면서 한번 더 돌직구를 던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커피 다 드셨냐고 슬슬 일어나자고 해서 돌아가는데.
여학우님이 "일단 소개팅은 안한다고 해야겠다" 이러는겁니다. 그때 저는 이미 안됬구나.. 싶어서
별 얘기 안하고 헤어졌고요..
일단 주말에 보자고 한걸 거절한거에서 이미 호감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정말 과제 때문에 그런걸까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