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시사게에 올리려 했는데 하나 올리고나니 또 올릴 수가 없어서 이곳에 올립니다. 좋은 분이셨고 아름다운 분이셨기에 이곳에 올리는 것도 맞을 듯 싶습니다..^^
저는 자이툰부대 출신자입니다. 향수를 뿌리치고 멀고먼 타지 이라크에서 7개월을 보냈죠. 해외 다녀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3개월이 지나면 향 수병에 걸리게 됩니다. 전 그랬습니다. 해외 놀러간게 아니라 내 한 목숨걸고 자랑스런 태 극기 어깨에 붙혀 나라에서 보내준 파병이었으니까 요. 근데 4개월 파병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부모님 그리고 대한민국이 그리웠죠.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저희 자이툰을 방문해 주 셨습니다. 많은 격려와 찬사를 쏟아주셨죠. 그러던 와중 어떤 자이툰 장병 한 명이 단상으로 올 라가 노무현 대통령님께 " 아버지! "라고 외치며 꽉 끌어 안았습니다. 그분은 나라의 대통령입니다. 군인 신분으로 그렇게 함부로 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자리였지요.. 경호원들도 어쩔줄 몰라했었죠..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손짓 한번으로 재빠르 게 다가오는 경호원들을 막으시고 그 장병을 꽉 껴안아 주시며 "그래! 아들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군들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감동으로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전 그때를 그순간을 잊을수가 없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