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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1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시in맨유
추천 : 0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1/23 15:02:18
내가 누구냐고?
그것은 잠시 후에 알려주기로 하고...


당신은 꿈을 꾼다.
꿈속에서 지금 당신은 세발로 걷고 있다.
가까운 미래세계이다.
세상은 온통 회색의 눈이 내리는 로맨틱한 세상이 되어있다.
물론 그 거리를 같이 걷거나 고백할 상대따위는 어디에도 없지만.

아무튼 당신은 세발로 걷고 있다.
점점 지쳐온다.
끝도 없는 길을, 아니 길인지도 모를 그 길을 세발로 힘겹게 걷고 있다.
촛점이 흐려온다.
그러나 결코 지쳐서는 아니다.
촛점이 흐려진 이유는 
당신의 눈과 눈 사이에 새로운 눈이 하나 더 돋아났기 때문이다.

더 잘보이기는 커녕 당신의 시야를 방해만 하는 그 눈을 뽑아서 
바닥에 내려 놓자.
이제 좀 원래대로 잘 보이는가?
그런데 여기서 또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인생이란 참..)
상처에서 나오는 피가 멈추질 않는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외눈박이 녀석들이 몰려와 그 눈을 차지하려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이쯤되면 당신은 이제 지쳐서 아무런 의욕도 나지 않을것이다.
나라도 이런 미래는 너무 싫을것이다.
이제 그만 현실 세계로 돌아가자.
.
.
.
.
.
.
.
꿈에서 깨어났지만 피가 멈추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세발로 걷고 있다.
의식이 흐려온다.
도대체 당신은 누구지?
.
.
.
.
.
나? 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부르지.
[거짓말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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