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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게시판에 와우하는 부자글을 보니 생각나서.....
게시물ID : wow_4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라야
추천 : 16
조회수 : 214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7/28 10:54:43
제가 아는사람중에서도 부자가 와우를 같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올초까지 같이 게임을 했든 부자 이야기 입니다.
올해 아버지 40대 중반, 아들 고3... 저는 31살....
와우에서는 인던과, 투기장(전장)으로 크게 플레이 스타일이 갈립니다..
투기장은 팀을짜서 싸움을 하는건데..
한케릭으로 아들은 주로 투기장을하고... 아버지는 전장, 인던을 갑니다.
아들이 저랑 투기장을 같은 팀으로 했습니다.
투기장을하면 음성대화를 하기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일반이 이야기부터 학교, 사회생활까지... 저랑 하루에 1~2시간 정도 일주일에 3~4일정도 
이야기를 했었죠..
그중에 기억에 남는건..
아들이 소녀시대 태연팬입니다... 저에게 태연의 친한친구 라디오를 권했었고.. 
그때문에 저는 태연팬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전장같이 가지고 했었죠... 제가 힐러를해서 힐을 받으면서 전장을 휩쓸고 다녔습니다.
투기장을 할때면... 음성대화 뒤에서 들리는 아버지의 목소리... 아들을 엄청 갈굽니다.
왜 그것밖에 못하냐.. 그땐 그러면 안되지.. 내가 아프리카 티비에서 볼때는
다른 사람은 그렇게 안했었다... 집중을 해야지....
그러다 아들이 빡쳐서 화장실가면.. 아버지가 음성대화를 하면서...
저에게 말하십니다.. 아들이 오늘 컨디션이 안좋네... 그땐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
투기장할때 아버지는 나이가 있고, 컨이 딸리셔서 직접하지는 못하시고 뒤에서 훈수만 두십니다.
그게 다 들립니다... 가끔 아들에게 약한 욕도 하십니다.. ㅋㅋ 아들도 열받아서 화내고 ㅋㅋ
엄청 웃깁니다. 아들이 투기장 잘하면.. 아들에게 이것저것 사주고...
가끔 시험 기간이거나 바빠서 아들이 투기장 안해주면... 
그 한두시간만 하면되는데 그거 안해준다고 저에게 저에게 와서 아들 욕도합니다.
아들이 올해 고3이 되어서 이제 공부해야하니 겜 그만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제가 온라인으로 EBS 수능문제집 보내주었습니다... 아들이 안하니 아버지도 요즘 잘 안오십니다.
본명은 말못하겠고.......스칸아!!! 수능끝나고 보자.. ㅋㅋㅋ 
아 그리고 스칸아...난 고2~3때 여자친구있었다.. 넌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 지금 없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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