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밖에서 술마시고 싶다구요ㅠㅠㅠㅠㅠㅠ
연애할 때는 전혀 문제없었는데 결혼하고 아이생기니까 남자는 밖에서 마셔도 되고 난 안되고..
같이 나가서 마시고 싶어도 신랑은 애들 데리고 술집 가자고 그러고..전 애들 데리고 절대 못간다! 주의니까 난 아예 술자리에 못가게 되고...진짜 싫네요.
전 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술마시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건데 그럼 집에서 내가 말걸면 쫑알쫑알거린다면서 앵무새같다고ㅠㅠㅠㅠ
난 대화하고 말하는 거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어리니까 내가 하고자 하는 대화에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신랑은 과묵한 편이고 이것저것 들어주는 성격도
아니니 나혼자 말하고..듣고 있어? 이런 말 하기 일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서 먹는 와인이나 맥주는 맛도 없는데..
아까 신랑이랑 신랑후배(나랑 동갑)랑 먹었던 술은 취하지도 않고 달달하기만 하고...
애 엄마는 엄마니까 술 먹으면 안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마요.
결혼하기 전에 직장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술 마시고 대화하면서 풀고..이렇게 나이를 먹어서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먹는 술은 늘 즐겁기만 하거든요.
하............. 아깐 즐거웠는데 지금은 그런 기분을 느낄 수가 없으니까 우울하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