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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선 아무말없이 떠나간대도..
게시물ID : gomin_1102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mZ
추천 : 11
조회수 : 3343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4/05/28 02:08:26
4년정도 우울증 치료받았어요
약도 하루도 안빼놓고 꾸준히 먹었구요
전기치료같은건데 머리에 찌릿찌릿 충격주는 그런치료도받았구요
가끔심해지면 입원치료도받았어요
그런데 하나도 나아지는게 없었어요
약을먹고 기분이 나아지는거같은건 말그대로 약을먹었으니
괜찮아지겠지란 막역한 기분탓이였어요
자살시도 많이했어요 
베란다 난간에 서보기도하고 손목도그어보기도하고
목도매달아봤어요
뭐 결과는 지금 여기 글을쓰고있으니 실패인거죠.
상처만 한개두개 더 늘어난거뿐이죠
자살시도가 늘어가니
 이제는 엄마도 남친도 아무렇지않아해요
1달치 수면제를 입에다털어놓고 술도 엄청 입에들이부었었요 그리고 엄마랑 남친에게 마지막하고싶은말을했죠.
그리고 화장실로가서 샤워기를 목에칭칭 감았어요.
그뒤론 기억이없어요.
눈을떴을땐 엄청맞고있었어요 남친한테.
머리도아프고 속도아프고 정신없이 집밖을 나왔어요
먼저 폰을확인했는데 엄마는 약값이 얼마나 비싼데 그걸 다먹었냐 이러고 이거후엔 아무문자도 들어와있지않았어요
남친은 그냥 쌩깐거같아요
쌩까고 집에들어오니 약쳐먹고 화장실에 자빠져자고 있으닌깐 엄청때린거겠죠. 제가 걱정되서 집에온것도아니네요.
술마시고 놀고다놀고 6ㅡ7시간 지난뒤에 와서 절봤으니깐ㅎ
아마 그때 죽었다해도 아무도 내 죽음따위는 신경쓰고 싶지않았나봐요.
그렇게 상처만 하나 더 늘었네요. 
그래서요 이제는 저혼자 조용히 가려구요.
죽을꺼란 문자도 전화도 하지않을꺼예요.
어차피 그사람은 저년또저지랄 하네 하고 말아버리면
제가 마지막까지도 너무 비참하잖아요ㅎ
그래요 조용히갈껀데 왜 여기에 글을적냐고 생각하실텐데요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누가좀 알아줬으면 하거든요.
제가죽고나면 지인들이나 가족 남친 다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떠난걸로 알거아녜요.
근데 아무말도 안한게아니라 죽음의앞에서도 비참해지기싫었다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여기에라도 말하는거예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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