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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스스로를 좋아하세요?
게시물ID : gomin_1530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넬픽
추천 : 1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08 04:53:21
저는 원래 저를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항상 당당했구요.

그래서 남의 아픈 것도 다 지고가도

나는 전혀 힘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제가 점점 작아지고 깍여내려가더니

이제는 말은 예전처럼 하지만

실제로 나는 그렇게 당당하지 않은거 같아요.

작은 일에도 크게 상처입고

스스로 그 상처를 벌리기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정말로 괜찮은 놈일까...

스스로 묻게되네요.

지금의 저는 참 약해빠진 놈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걸 알면서 저는 더 웅크리게 됩니다.

더 상처받기 싫어서요.

웃긴건 나 스스로 당당할때보다

웅크리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저를

사람들은 더 좋아합니다.

저는 나약해 지는건지

철이 들고있는건지

단지 비겁한 어른이 되고있는건지..


그냥 잠 못 이루는밤 중얼거려봤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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