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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감상후기(스포 없습니다).
게시물ID : movie_49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덕근이™
추천 : 3
조회수 : 95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0/08 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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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개봉을 기다리다가 조조로 감상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게 봐 주리라 마음 먹고 봤습니다.

하지만 영화 보고 나오면서 약간 갸우뚱 했습니다.

재밌게 본 건지 재미없게 본 건지 모르겠습니다.

기대가 컸던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주와 화성이 나오는 영화인만큼 큰 화면으로 보고 싶어서 아이맥스 2D로 봤습니다.

경이로운 화성의 풍경을 잘 담아내었습니다. 

아이맥스로 찍었다면 공간감이 더 잘 느껴졌겠구나 싶었습니다.

3D 효과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의 연장선상에서 보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웅장한 스케일이라기보다는 휴먼드라마에 가깝고, 철학적 사유보다는 문제해결이 주가 됩니다.

이 점은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 것 같습니다. 

손쓸 여지가 없어보이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긴장감은 크지 않습니다. 

그나마 조금 남아있는 걱정들도 유쾌한 미국식 유머로 풀어냅니다. 

화성탐사에 쓰이는 여러가지 장비를 실컷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말이죠.

그걸 활용하는 방법이나 나사와의 협업과정은 이 영화의 백미인 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파사디나 팀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반사적으로 빅뱅이론이 떠올랐지만, 하워드도 쿠트라팔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인물은 있더군요. ㅎㅎ

인물들은 평면적이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과 갈등도 아주 전형적입니다.

마지막의 어떤 장면은 이 영화의 클래스를 스스로 거기까지라고 설명해 주는 듯 했습니다. 


저는 어렵고 불친절한 영화를 기대하고 갔는데, 예상 외로 쉽고 친절한 영화였습니다.



p.s : 화성은 의외로 살 만한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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