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꾸리꾸리하네요.
어제 벚꽃보고 오길 잘한것같어요.
주말이 지나면 후두두둑 다 떨어질듯 합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상당히 나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대치가 낮아서였는지 몰라도 생각보다
운동은 잘된 것같어요.
태양예배를 한지도 석달반이 되었어요.
3월중순부터는 정말 하기싫기도하고
왜 내가 이걸 한다고 했나?
자조도 하고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다른거해도 될낀데
하면서 속으로 엄청 궁시렁궁시렁거리면서도 여튼 해왔네요.
백일정도?되가나요?
마치 곰탱이랑 호랭이가 쑥마늘로 백일을 지내는것처럼
서서히 몸이 변해가는게 느껴지는것같어요.
물론 다른 운동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번주는 아침에 하면서도
뭔가 변했구나!
라는 뭔가 거시기한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발레리나는 이제 겨드랑이까지 봉이 껴집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발레리나 ㅡ락시 ㅡ트위스트발레리나
까지 연결이 되긴 하네요.
인벌트v는 회전해서 연속으로 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참고영상대로 발을 조립하려고 하다보니 뭔가 아다리가 안맞고 이상했는데
연속하면서 하다보니 다리가 자연스럽게 접히고 펴지더군요.
아직 궁디가 무겁고 어설퍼서 연습이 필요하지만 대충 감은 익힌것같어요.
프리첼이나 에어트위스트 동작을 하려면 리버스그립스핀연습이 필요해서 오늘은 이부분만 따로 떼서 해보았습니다.
점차 익숙해지고 속도감이 생기면 좀 더 박력있게 붕 떠오르는 날도 오겠지요.
뭔가 아쉬워서 폴마무리로 테디 변형동작을 했어요.
학원에서 배운 동작인데
그닥 어려운 동작은 아니지만 뒷발을 손으로 잡기가 거시기 했는데 요즘 어깨가 좀 풀렸는지 발이 잘 잡히네요.
ㅎㅎ
요즘 손목에 무리가 좀 많이 가는것같아서
딥스바를 이용한 어깨물구나무연습을 했어요.
참말로 오랫만에 엘싯도 해보고
어제 딥스바에 기름칠한 보람이 있습니다.
ㅎㅎ
다들 주말 잘 지내시고
감기조심!
코와 목, 입 조심!
1.일지
2. 발레리나조립
3.리버스그립스핀
4.테디 베리에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