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골냥이 나비를 소개할게요라는 제목으로 저번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댓글로 아들인 노랭이도 궁금하시다는 오유분의 말씀이 생각나 오랜만에 간 외갓집에서
나비와 노랭이 사진들 몇 장 찍어 올려봅니다^^
이 노란 고양이가 나비 아들 노랭이입니다.
외할머니께서 호박을 많이 따셔서 마당에 놓으셨는데
그 옆에 서성이는 모습이 예뻐 한 컷 찍었네요.
엄마 껌딱지 노랭이~
뭘보냐 닝겐아..
나비가 혼자 툇마루에 앉아 있으면
어느새 쪼르르 달려와 엄마 옆에 꼭 붙어있는 노랭이
밥을 먹고도 야옹야옹 배고프다고 부엌 앞을 서성이길래
외할머니 몰래 멸치 가져와서 손에 쥐고 약올리다가 줬어요 ㅋㅋ
노랭이도 함께 와서 먹네요.
이런 다정한 모습을 보다니 눙물이 ㅠㅠ
원래는 밥 앞에서 나비는 아들이고 나발이고 자기 먹기만 바쁨
나비랑 노랭이 제대로 자리잡고 식빵 굽는 모습~
사진 오른쪽 맨 밑에 회색 물체 보이시나요?
그거 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외갓집 갔을 떄 가끔 쥐 죽은거 발견하곤 완전 놀람 악!!!
외할머니는 장하다며 매우 기특해하십니다. 밥도 그런 날은 특식 of 특식
원래 지들이 자리잡고 앉은 곳에 올려놓고는 외할머니 마실 갔다 오시니깐
야옹야옹 울면서 보여주고는 칭찬듣고 맛있게 밥 먹은 후에 죽은 쥐는 옆으로 걍 밀어내고
그 자리에 앉아서 잘 준비하더라구요.
쥐의 효용가치는 이로써 끝났다 뭐 이런 의미인가?!
둘이 겨울되고 추워지니 더 붙어다니는 느낌이네요.
둘이 서로 그루밍 해주는 모습 보면 예뻐 죽겠어요 ㅎㅎ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라고 제가 집에서 고양이집 만들어서 동생 군대에 있으니
동생 방에 놔두었었는데 이 미친 xx가 휴가 기간에 술 취해서 새벽에 와서는
그 집에 power 토 시전하심 ㅠㅠㅠㅠㅠㅠㅠ
그것도 외갓집 가기 전날 새벽.........
아 정말이지 그 바보 멍청이 똥개 족팡매, 병신, 미친xx, 개xx,무슨 욕을 해도
분이 안풀리네요 ㅋㅋㅋㅋ
암툰 너넨 걍 서로의 체온으로 짚더미 속에서 잘 이겨내보렴..어쩔 수가 없다
지금까지 그렇게 잘 살아왔는데 뭐 새삼 집이 필..필요 악!!!! 개xx 휴가 나오기만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