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근무지 배정받고 몇달간은 제가 멍청해서인지는 몰라도 천재라고 생각했고 존경했습니다 평소에 ~주의~주의 ~철학자 아냐고
물어보고 대학(대학교x)이니 뭐니... 나이차도 한살밖에 안나는데 엄청 유식하다 여겨져 자극받아 책도 많이봤네요
요 몇달간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슬슬 본성이 나오더라구요 ...
어느날 근무지에 손님한분이 오셨는데 목소리가 웃기다 목소리가 왜 저따구냐 그러길레 제가 재밌는 영상이 있다고하며 Boemerang show
(수술 사고로 실연당 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프로그램인데 mc가 웃음폭팔해서 ㅈㅈ된 사례)를 보라고 드렸습니다.
형 재밌죠?하니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대답도 안하더라구요 여기서 처음으로 의구심을 느꼇습니다 .
최근 한 사례는 카페에서 알바생한테 고백받았는데 그 알바생에게 자괴감이나 열등감을 느끼게만들어서 울렸다고 미소를 띄우며 말하더라구요
왜 그랫냐고 물어보니 지잡대 학생이라 그랬답니다 자기 나름대로는 자괴감이나 열등감느끼게해서 공부하게만들어 더좋게 해주려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면 실실 쪼개면서 웃음거리 소재로 말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자기가 아주 큰일한것처럼
실실 쪼개 면서 말하고있는걸 보니 여기서부터 제가 존경했던 마음이 서서히 식더라구요
남의 잘못(책 안읽,지잡,멍청,이기,여러가지 등등)은 인식하지만 자기잘못(인정x,회피)은 회피해버리는... 그런 선임입니다.
아 하고싶은말은 많은데 어휘력이니 머리니 딸려서 글도잘못쓰고 공감들 잘 안되실거같네요 ㅜㅜ
아~ 선임이니 직원이니 맞장구 쳐주기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