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실~
광각으로 운좋게 정말 운좋게...
해질무렵 순광을 받고 있어 하늘도 갈매기의 아랫부분도 딱 사진 찍기 좋은 빛이 어서
계조가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보는 분들이 좋아하셔서...
위에 사진을 찍은날.
새우깡은 주면 안된데요.
손콕당함..ㅡ.ㅜ
다대포에서 투망 가지고 다니는 아저씨 카메라 메고 쩔래쩔래 따라 댕겼어요.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사진을 찍을땐 없던 철판이 생겨서 아이언맨이 됨;;
용호동.
앞바다.
전설의 무언가가 걸린느낌..
소원을 빌어야 할까 도망을 쳐야 할까..
분위기 좋게 서있는 여성분 한장 찰칵
초망원으로 석양 한장 찰칵...
뛰어댕기면서 구도 찾으면 딱 저 그림이 나올것같았지만
해질무렵 태양은 LTE...
집에와서 두 사진 포토샵에 넣고 돌렸어요.
위잉위잉...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 거릴일이 전혀없죠.ㅡ.ㅜ
해운대에요.
별 의미는 없어요.
여름철 다대포 역광으로 담아내는 실루엣 사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풍광중 하나입니다.
아마 이사진 찍고 사진 스킬이 많이 늘기 시작한것같아요.
별 의미 없는 사진.
부산은 이렇게 생활속에 바다가 연출되죠.
해안가가 특히 그래요.
골목골목 돌아댕기면 집과 집사이로 바다가 채워지죠.
보는 각에 따라서 바다는 머리위로 가기도 내 옆에 있기도...
마치 수중도시 같아요.
광안대교.
야경사진은 많아서 주경사진이나...
툭...
자갈치...
집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어요.
그리고 이 근처엔 공동어시장도 있구요.
요즘은 자주 못듣지만 어릴적 뱃고동 소리는 자장가였습니다.
가까이서 들으면 커다란 짐승의 우렁찬 포효같고
멀리서 들으면 은은하지만 힘있는 저음...
밤바다를 좋아해요.
빛이 보이는 야경도 좋지만
간혹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같은 어둠의 바다도 좋아합니다.
무언가 툭 털어놓고 가도 흔적이 없어서
마음을 비우기 좋은것같아요..
위에 사진 척추같지 않으세요?
5년 전에 사진을 놓고 취미가 없어졌어요.
또다른 열정을 쏟을 대상을 찾고 있지만
사진만큼 열정적이었던 대상을 못찾다 보니
모든것에 시큰둥 해졌어요. 새로울것도 없고... 나이탓인가.ㅡ.ㅜ
칭찬좀...다시 사진하고 싶은데 뜨뜨미지근한 열정으로 미열을 앓고 있습니다.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