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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지나간 자리 feat. 오일전쟁
게시물ID : sisa_1102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yborg009
추천 : 10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8/30 10:12:06
치킨게임.PNG

어제 최진기씨 유튭 강의를 들으면서 오바마와 사우디의 오일 전쟁에서 서로 피를 봤다. 끄덕.
트럼프가 사우디를 방문해서 오일 전쟁의 끝을 알렸다. 끄덕.

이전 국제유가가 배럴당 25달러 선이었던 것을 50달러 수준까지 올렸거든요.

그리고 보니 예전에 썼던 글이 있어서 살짝 편집해 볼께요.

상황은 2017년 7월 상황입니다.


- 트럼프가 지나간 자리 -  Aviation News 

참조 : https://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qatar-orders-36-f-15qa-fighters-438280/


https://www.almasdarnews.com/article/trump-signs-350-billion-dollar-weapons-deal-saudi-arabia/


일단 트럼프의 행보에는 역시 돈이 따라 가는 군요.


트럼프가 최초로 해외 순방을 한 곳이 바로 사우디죠.


미국 상원 53명 중 47명의 동의를 얻어 레이저 유도 무기에 대해서 최초 5억 달러의 판매를 시작으로


1100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물론 이 무기 사업에는 차후의 유지보수/지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10년간 약 3500억 달러 정도의 계약이 되겠네요.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미국이 항상 이야기하는 테러리즘에 대한 대책으로 설명을 하고 있죠.


현재 사우디는 예멘과 홍역을 치르고 있고 사우디 국왕은 또 리베이트로 꿀을 빨겠군요.


여기에는 포대당 1조원 정도로 한국과 같은 THAAD 포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사우디는 2011-2015년까지 미국 수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여기서 내가 만든다는 일자리 창출 어때! 를 외치기도 했죠.


이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왜냐면 지원/생산 인원 수천 명이 더 필요하거든요.


뒤이어 카타르가 계약을 했습니다.


먼저 F-15QA를 계약했는데요.


21364548_0.jpg

최초 36대의 계약에 110억 달러.


올해 말까지 72대 계약에 211억 달러입니다.


뭔가 업그레이드 된 F-15일까? 해서 찾아 봤더니 


현재 사우디에 납품하고 있는 F-15SA와 동일 기종으로 


한국에 제안 된 F-15SE의 조금 밑에 기종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 이야기는 추후에 F-15SE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죠.


현재 사우디는 F-15S를 F-15SA로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도 하고 있죠.


또 사골 빼 먹기 들어가나요?


재미난 부분은 사우디의 F-15SA의 생산 종료가 2019년이라는 것이고 


카타르의 F-15QA의 생산 시점이 2019년으로 2022년까지 


보잉의 세인트루이스 생산라인이 유지 된다는 것이죠.


가격 또한 놀랍습니다.


대당 3천억이 넘는 가격인데요...

(대한민국 F-15K가 대당 1천2백억 미만)


카타르는 현재 기령 19.1년의 미라지 2000을 운용하고 있고


2015년 라팔을 계약했는데 


24대의 프로그램 코스트로 63억 유로. 대당 3100억 정도...

(인도 1천5백억 가량)


webrafale-over-desert.jpg

한국의 F-15K가 프로그램 코스트로 약 1200억 정도인데 3천억이 넘는다면


아마도 15년 동안의 PBL 가격이 포함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트럼프의 행보가 뜨겁습니다.


쿠웨이트가 호넷 도입에 도장을 찍었고 UAE가 아직 호구로 자리 잡고 있고 


이라크도 빅마켓이니까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죠.


현재 한국도 F-35A를 도입하고 있고 미국의 T-X 사업이 걸려 있습니다.


T-X 사업 최초의 사업비용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서 아마도 


320대 도입에 최소 10조 이상은 들 것으로 보이고 150억 달러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여기까지 -


아시다시피 중동은 썩은물(원유) 퍼서 사오는 것이라 국가적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거기 일정량의 리베이트로 뒷거래를 하는 거죠.


당시 사우디와 카타르는 사이가 안 좋았었고 여차하면 전쟁이라도 벌릴 기세였다죠.


여기 트럼프가 사업 수단을 발휘합니다.


사우디와는 오일전쟁을 그만두면서 엄청난 무기를 팔아 먹고 


카타르에는 사우디와 화해하게 다리 놔줄께~하고 엄청난 무기를 팔아 먹습니다.


그리고 사우디는 현재 예멘과 국지전을 벌이고 있죠.


이란과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스텔스기를 중동에 팔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스라엘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사우디 정도면 F-35A를 팔아도 되지 않을까? 꼬시는 중이죠.


여기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가 60여대의 F-35A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어요.


그러면 대당 100만 달러 정도 가격이 오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최초 16대 +@에서 100대까지 수요를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매년 군사원조를 받고 있거든요.


약 5조 정도던가? 그걸로 F-35A를 구매하겠다는 거에요.


거기에 따라서 한국의 F-35A 도입도 가격이 하락할 이유가 생기기도 하죠.


그리고 트럼프는 아무도 안 사가는 THAAD를 20포대 정도 팔아 먹고 왔습니다.


총 25조 정도 되네요.


사우디/카타르/UAE에 잘 팔아 먹었죠.


ORD_SAM_PAC-3_MSE_Launch_Cover_LMCO_lg.jpg


잘 팔아 먹었다는 이유는 THAAD는 확장형 계획이 이미 나가리된 상태입니다.


미국은 애초에 SM-3와 GBU(사거리 2000킬로미터 정도의 ICBM 방어체계)로 갈아 탔거든요.


이런 것들에서 사업가적 기질이 나온다고 하나봐요.


한국도 UAE와 천궁 등의 무기를 작년에 팔아 먹었습니다.


이명박이 계약한 원전 사업에서 이면 계약서를 발견했거든요.


그걸 또 이번에 문제로 가져온 찌라시가 조선일보라나 뭐라나.


그 이야기는 조금 더 지켜보고 이야기를 이어가죠.


결론 : 미국과 사우디의 오일 전쟁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엄청난 무기를 팔았다.


현재 미국은 어느 나라와도 전쟁을 하고 있지 않다.


북한과 전쟁의 위협이 있었으나 핵폐기라는 카드로 해결하고 있다.


- 끝 -



출처 https://blog.naver.com/burstar88/221047379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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