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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별 생각 없이 마비노기 하다가 문득 서러워짐
게시물ID : mabinogi_132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도형좋아요
추천 : 28
조회수 : 945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5/10/09 08:16:22
알바비 170만원 들어온지 몇분만에

당장 돈도 갚아야하고 급하게 처리할 것도 많은데 적금해야된다고 바득바득 우겨서 엄마 드린 100만원

통장 압류로 지난 달 생활비가 묶여서 가불받은 알바비 갚은데 20만원

정지된 핸드폰 살리는데 들어간 20만원

학자금 대출 분할납부하는데 10만원

한 달 교통비 10만원....

전부 쓰고 나니 내 돈이라고는 10만원 남은거 보고


허탈해진 마음으로 마비노기를 켰는데


캐릭터가 가진 골드라곤 고작 20만골드 남짓

게임에서조차 돈이 없다는게 갑자기 서러워짐


3월 말에 전역하고 바로 학업도 포기하고 급한대로 알바부터 시작했는데

7개월동안 항상 돈이 없음....

가장 큰 문제가 적금

학자금대출 갚으라고 .. 법적조치한다고 독촉전화에.. 내 명의로 사업하시다 여기저기서 빌린 400만원까지...

전역하자마자 천만원 남짓 갚아야하는 상황인데

조금씩 갚아나가도 모자랄 판에

꼬박꼬박 한달에 100만원씩 챙겨가는 우리 엄마

한달에 꼭 써야하는 돈만 내도

나에게 남는건 10만원 남짓....

전역하고 친구얼굴 본적이 얼마나 되던가..... 만나자 만나자해도 결국 내가 돈이 없어서 안만나게되고...

알바만해서 살수도 없는 노릇인데.......

나도 내 미래를 준비해야되는데

그러기엔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나에게 미래가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암울해져서 문득문득 죽고싶단 생각이 맴돈다

이 나이에 꿈도 없이 미래도 없이 살고있다는게 괴롭다



이제 출근해야되는데 그냥.... 우울해져서 뻘글쓰네요....

보기 싫으셨으면 보류로 보내주세요... 그냥 이렇게 글이라도 써야 기분이 좀 나아질것 같았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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