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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ㅠㅠ
게시물ID : animal_142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냥
추천 : 3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9 20:12:04
20131005_100935.jpg

즈이집 막내가 다리에 깁스를 차는 중상을 당했습니다ㅠㅠㅠ
 
사건은 2주쯤 전에 일어났는데
 
 
제대로 목격한 사람은 없지만
 
브라운(막내,브라운,7세.)은 여기저기 머리를 비비적 거리길 좋아하는 성격이고
 
빨래 건조대를 벽에 기대 세워놓았었는데 아마 그게 발단이었던 것 같아요.
 
건조대에 머리를 갖다 들이대다가 건조대 중심이 기울어져서 그쪽으로 쓰러져버린듯ㅜㅠ
 
 
저는 목욕중이라 건조대가 쓰러지는 커다란 소리만 듣고 깜짝 놀랐고
 
어머니는 뒤돌아선 상태라 상황을 제대로 못 보셨는데
 
처음엔 아이가 놀라서 구석으로 숨어들어갔는데 그게 소리에 놀란거라고만 생각했지 다쳤을거란 생각은 못했거든요.
 
잠깐 뒤에 절뚝거리는걸 보고나서 헉 다쳤구나;;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오른쪽 앞발을 못딛는걸 보고
 
살살 만지면서 상태를 확인해봤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강하지는 않게 꾹 눌렀는데 그래도 빼지도않고 울지도않고 아무반응이 없어서
 
음, 살짝 부딪혔나? 이정도면 좀있으면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지켜보다가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쯤 되어서야 계속 절뚝거리는데다 조금씩 붓기 시작해서 병원엘 데려갔어요ㅠㅠ
 
 
그런데 의사샘께서도 여기저기 만져보고는 아파하지 않는걸 보니 뭐 뼈에 이상은 없는것같다고 하셔서
 
주사한대 놔주시고 일주일치 약 처방해주시고 추석 지나고도 그러면 다시 데려오면 된다고 그러셨거든요ㅠ
 
 
그러고나서 일주일치 약 다 먹이고, 추석 지났을 때 쯤 걸을 때 아예 오른발은 내려놓지도 못하던 애가
 
여전히 절뚝거리긴 해도 차츰 발을 딛기 시작하고 붓기도 빠져가는 것 같기에 나아지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안일했던 것 같습니다ㅠㅠ 일주일이 지나도 그 이상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불안한 맘에 오늘에서야 다시 병원에 데려가
 
제대로 엑스레이 촬영을 했는데 ㅇㅇㅇ아니글쎄ㅠㅠ 발가락이 세개나 골절이 돼있더라구요ㅠㅠ
 
사진보고 정말 철렁했네요ㅠㅠㅠㅠ 의사샘도 놀라시구ㅠㅠ 이정도면 아파해야하는데...
 
몇번을 확인차 조물딱거려도 야옹 한마디도 안한 애라... 이렇게까지 꾹 참는애일줄은 차마 몰랐어서ㅠㅠ
 
 
그렇게 뼈가 다시 붙을때까지 깁스를 하게 됐는데 깁스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또 깜짝ㅠㅠ 의사선생님도 어쩔수없는거라고 하셨지만...
 
 
제목 없음.png
대충 이런 모양새로 돼있는데 (딛으면안되니까)다리길이보다 길게 되어있고 단단하고 꽤 묵직해서
 
못딛는 수준이 아니라 질질 끌고다녀야 하는데 한쪽다리만 높고 전혀 굽히지도 못하니까 넘어지고ㅠ
 
한 번 누우면 다시 일어나기도 힘들어하고ㅠ
 
무거워보이고.. 답답해보이고... 속상해 죽겠어요ㅠㅠ 실제로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지...
 
걸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엄마와 상의하고 내일 전화해서 어떻게 좀 줄일 수는 없을지 물어보기라도 할 생각인데...
 
아무래도 깁스 구조상ㅠ 그리고 고양이는 유연하기때문에 스스로 빼내버릴수도 있다고 하시니ㅠ 어찌될런지는ㅠ
 
아이고 속이 탑니다ㅠㅠ 잔병치레 한번 없던 건강한 아이가 이런 물리적인 중상을 입게될줄이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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