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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존재하지 않는 지하철역에 대해...
게시물ID : freeboard_1096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도밤꽃나무
추천 : 1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9 21:24:42
우선적으로 닉언급에 대해서 양해바랍니다.
그래도 앞글자만 언급했습니다.
 
 
작성자분의 말을 따라, 철덕에 교통학과로서 잠시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작성자님 말씀에 따르면 2000년대 초 경, 초 5~6학년 즈음이라고 합니다.
 
 
수원역에서 동화역이라는 1역 간의 노선이 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전후로 당시 운행중이던 노선은
 
 
[1] 1호선
  1974년 8월 15일 : 서울 ~ 수원간 전철화 (통근전철 운행 개시)
  2003년 4월 30일 : 수원 ~ 병점간 전철화
[2] 수인선
  1996년 1월 1일 : 한대앞 ~ 수원 폐지
 
1호선의 당시 노선은 현재도 그대로 사용중이나, 작성자님의 말씀대로라면 수원이 종착역인 상태이므로 해당이 안됩니다.
 
수인선의 당시 노선은 지금은 시흥시의 오이도에서 인천시의 송도까지 운영중입니다만, 지금과는 다르게 운영했었습니다.
1996년 폐지 직전까지의 운영 구간은
 
수원, 어천, 야목, 사리, 한대앞
 
정도였는데요.
 
이때 동화역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동화역의 실질적인 역명을 사용하는 곳은 강원도에 위치한 곳입니다.
바로 중앙선 "동화역"입니다.
1940년 4월 1일부터 영업을 개시해서 여태까지 운영중입니다만, 여객취급은 2011년부터 정지된 상태였죠.
 
하지만 수원에 거주하셨기 때문에 이 곳은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 서울에가수보러갈일있어서 올라갔다가
다시수원으로 오는데 수원역이 종점인거에요 』
 
이 문구를 살펴보면, 처음에 작성하셨었을때 "화서역 방면이 아닌 반대편"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100% 수인선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일부 댓글에서 '수려선'의 언급이 있는데, 수려선은 1972년 3월 31일에 폐선된 상태입니다. 당연히 2000년대는 운행도 하지 않았겠죠. 만일 있었다 해도 수원 다음역은 '화성'역이었습니다.
 
인근의 놀이공원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양해부탁드립니다.
 
 
댓글에서 또 다른 공포이야기가 있었는데...
 
『난 국철의 한쪽끝... 동인천역 주변에 살았다. (중략)
그리고 본 것은 / '도림천역' (후략) - 비OO 님』
 
동인천역은 1955년 역명변경이 된 상태고 1974년 수도권 전철이 운행됐었고, 2005년 급행열차가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억하시는 부분상으론 90년대 초였으니, "새로 전철이 개통된 구간"에는 해당되진 않습니다.
추가로 도림천역은 2호선 신정지선(까치산~신도림)의 역입니다. 1호선인 동인천역과는 완전히 다른 역명입니다.
 
 
그리고 댓글에서의 또다른 제보상으로는 '동화리'를 언급하셨습니다만, 수인선은 동화리에 인접하지도 않았다는게 문제고 게다가...
 
『아니예요ㅠㅠ분명히 매번 지하철타고갔고 수원역에서 /  딱한정거장가면 종점이라고 노래나오고동화역이라고나왔어요 』
 
수원역에서 1역 이후의 종착역은 어떠한 노선도 해당되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보들을 이번엔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 인천 도화역 근처 수봉공원 아니었을까요?? (후략) - 종OO 님 』
 
이건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하지만, 수원에서 도화까지는 전철만으로도 1시간 21분이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도화역의 개통년도도 2001년 11월 30일이기에, 유력후보로는 있어보입니다.
2000년이라면 이 역은 해당되지가 않는다는게 문제네요;
 
 
『 (전략) 그리고 예전엔 수인역 한역이 지금의 지하철이나 전철같지않고 엄청 멀지 않았나요. (후략) - 키OO님 』
 
수원에서 한대앞까지 운영했던 수인선의 역간거리는 수원-어천 10km를 제외하고는 한대앞까지 평균 4km 내입니다. 현재 전철의 평균 역간거리인 1~2km보다는 멀긴 했습니다.
 
 
 
일단 후보상으론
 
1. 도화역 - 동암역 연계 공원으로 추정
2. 수원 인근의 놀이공원으로 추정
3. 기억왜곡으로 인한 미상의 공원.
 
이 정도밖에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수인선"의 목적은 일제 식량 탈취를 위해 만들어지고 여객영업이라는 껍질을 뒤집어 쓴 노선이기도 해서 공원과 연결됐다 했더라도 월미도 계열은 이미 철거됐었던 상태였고요...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20469&s_no=220469&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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