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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끼> 간접체험 하는거 같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03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쿠터세계일주
추천 : 1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29 09:56:55
얼마전에 10가구가 사는 연립으로 혼자 살라고 월세로 이사오게 됬어여.

혼자사는건 처음이라 관리비나 수도세 등등 한달내는 요금량에 감각이 없어서

그냥 1층 요금관리하는 할머니가 달라는대로 줬죠..

근데 옆집 할아버지에게 이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1층 할매가 관리비를 너무 많이 거둬간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요금이 들쑥날쑥한겁니다. 저저번달은 15000원 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8000원만 달라고 하고

저번달은 15000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22000원 달라고 하고..  내 생각은 요금이 어떻든간에 정확하게 할머니가 

청구한 금액의 10분의1을 각 가구당 받으면 되는거 아닌가?(백원짜리는 올림해서 수고비로 해서 할머니 담뱃값으로 드리고)

그래서 제가 이번달에 할머니에게 이 연립 관리비(수돗세,공용전기세,정화조값) 영수증 좀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장부에 증거라고 붙여논 영수증들이 좀 이상합니다 5월달인데 2월달 영수증이 붙여져 있고..

그리고 가위로 잘라놓은 영수증도 보이고 먼가 다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문제가 되는게 정화조요금인데

이게 매달 각 가구당 7천원씩 기본으로 거두어 갔던건데.. 그러면 대충 수고비빼면 한달에 연립에 총 6만원이고 일년이면 70만원돈인데

알아보니 정화조값이 이렇게 나올리가 없다는겁니다 -_-;; 그래서 제가 영수증 보여달라고 하닌까. 버렸다고 하더군요..(어이상실)

아니 다른 영수증은 장부에다가 붙여놓구선 왜 정화조 영수증은 없는지.. 205호 할아버지 말로는 근 3년동안 저러는거 같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할머니의 배후엔 거의 거동도 못하시는 할아버지라고 하더군요. 그 할아버지 나름 대학나오셨고 똑똑하신분이라고 하더군요(웃음)

수법이 상당히 교묘해서 소름이 끼칠 정도더라구요. 일부러 요금을 미루고 있다가 각 집에선 알아서 거두고

시간이 지나 전달 요금 독총장이 날라오면 그걸 다시 계산하고 그 전전달 독촉장 영수증을 갔다붙여 이번달이고 해서

두번 받아먹고 대충 이런식이더라구요. 1년에 100만원가까이 부당이익을 보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할머니에게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고 말을 해도 역정만 내고 말길을 알아듣질 못합니다.

제 입장은 몇천원에 이러기는 싫은데 돈이 아깝다는거 보다 할머니가 사람들을 여태 속이고 있다는 사실에 가만있을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이걸 신고할 수도 없고.. 확인안하고 여태 돈을 낸 주민의 부주의도 있는 것이고.. 

마치 이 연립의 부패함이 마치 대한민국 사회같다고도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정의감이 막 불타오르네요.

그 앞 뒤 막힌 할매랑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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