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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냥 친한 오빠'의 스킨십 ㅡㅡ
게시물ID : gomin_1103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oa
추천 : 10
조회수 : 1647회
댓글수 : 74개
등록시간 : 2014/05/29 10:53:05
 지금
 아무말도 없이 인연 끊었어요
다 차단했어요

근데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계속 연락 오고 있네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정말 비밀 하나 없이
서로 속얘기도 털어놓고
각자의 고민, 인생사 등
심도 있는 얘기도 나누는 
7살이나 차이나는 오빠에요


하루도 연락 안한적 없을 정도로
카톡도 전화도 많이 했네요

하지만 둘다 암묵적으로 
선을 그었어요
우린 정말 친한 친구사이다.
이런거? 
절대 1%의 썸도 없었어요
저도 남자로는 안보였고
그쪽에서도 그냥 동생으로 보는게
느껴졌구요


다만 말도 잘 통하고
서로 얘기 잘 들어주는 편이라 
쉽게 친해질 수 있었죠


문제는 한달에 한두번정도
그냥 얼굴보고 커피나마시고 
수다 떨다 헤어지곤 했는데


최근부터 만날때마다 술을 먹자고 하길래
저도 술 싫어하는건 아니니까 
같이 먹은적이 몇번 있어요
근데 갑자기 스킨십이 시작되는거에요
손을 대뜸 잡는다거나 어깨에 팔 올린다던가
손을 자꾸 더듬? 쓰다듬는다거나...
머릴 쓰다듬거나 
지하철 막차 시간 다 됐는데도
한잔 더하자고 못가게 하거나
자꾸 모텔 많은쪽으로 걷게하거나 
누가봐도 연인인것마냥
혼자 술에 취해서
 진한 스킨십도 하려고 하고... 

 저는 성추행 당하는 기분이었고
첨엔 정색해버리면 
어색해지고 그럴까봐
왜그래~ 이러고 피했는데
  

그게 좋은데 빼는건줄 아는건지
계속 스킨십 하려고 하길래


참다참다가 빨리 가보겠다고 하고
집와서 다 차단해놨어요


저는 정말 믿음직한 오빠라 생각했는데
본인이 저한테 마음이 생긴거라면 
대화로 먼저 말하던지 스킨십..진짜 
너무 더럽게 느껴져서 괴로웠어요


게다가 지금 제가
전남자친구때문에 너무나 힘든데
이런 제 마음 상태를 알면서
어떻게 저한테 그럴 수 있는지...


귀엽게? 봐줄만한 정도가 아니었구요...
뭔가 저랑 사귈 의도 보다는
원나잇 정도로 생각하는거 같았어요
스킨십 먼저 해서 그런가봐요


제가 오버하는건 아니죠?
마치 친척오빠가 저한테 그러는거 같았을
정도로 전혀 남자로 생각 안했는데
이것도 상처가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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