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친님은 본인보다 한살 많음 근데 동안임 처음에 만났을때 20대 중반으로 밖에 안보였음
반면 여친은 본인을 애아빠로 보았다고 함.
20살 때부터 애아빠란 소리는 많이 들어왔으므로 괜찮았음
2. 요즘 오유에 된장녀 글이 많은데 여친이나 주위 친구들을 보면 그런 사람들이 거의 없음 오히려 페미니스트임
데이트비는 한달에 각자 30만원씩 각출해서 60만원 체크 카드로 만들어서 쓰고 다님
여친은 현재 세무사 사무소 다니고 있으며 돈도 나보다 잘 벌고 있음 ;;
돈 쓸때마다 스마트 폰으로 가계부를 꼭 씀 이뻐죽겠음
동갑인 사무실 동료가 있는데 시집갈 돈도 많이 모았고 남자만 있으면 되는데 내가 봐도 정말 여친 만큼이나 괜찮은 여자임 근데 남자운이 없음 현재 소개팅 계획중임.
3. 부모님한테 굉장히 잘함 항상 퇴근할때 부모님 드리려고 먹을걸 사가고 생일날이나 기념일을 꼭 챙김
저번에 한번 퇴근하다가 참외가 맛있어 보여서 1만원 어치 사서 여친 부모님 한테 드렸음
여친이 잘 먹겠다고 한뒤 그 다음에 수박을 아주 많이 썰어서 통에 담아 나한테 주었음 근데 그거 여친 어머님이 챙겨주신거임 평소에도 많이 챙겨주시는데 난 그만큼 못 해드려서 미안함.
여친 부모님이 농사를 조그마하게 지으심 들깨랑 매실이런거 자꾸 주심
근데 자기 부모님 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한테도 잘함
저녁식사 같이 하자고 하고 주말에 잡을때도 어머님 스케줄에 맞춰서 잡다고 하는등의 속 깊은 여자임.
4. 기억력이 너무 좋음 옷을 보거나 여행지를 볼때 내가 무심코 한말을 기억했다가 나중에 다 말해줌
물론 장점만 될수 있다고는 할수 없음 여친이랑 말싸움을 하면 이길수가 없음
논리력도 짱이고 기역력도 좋으니 할때마다 완패임 그냥 미안한 거임 ;;;
5. 검소함 본인 31살 임에도 차가 없음 (원래는 있었는데 사고나서 폐차함)
여친이랑 어디 놀러갈때는 동생 차를 빌리거나 기차타고 다님 물론 불편하다고 가끔 투정을 부리기는 하는데
막상 차를 사려고 하면 유지비랑 세금이랑 얘기하면서 나중에 결혼해서 임신하면 그때 사자고 함.
유일한 단점은 남자보는 눈이 없어서 나같은 놈 만나서 사귀고 있다는 것임
ㅋㅋ 자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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