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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와 박근혜의 피해의식
게시물ID : sisa_615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1대병신왕
추천 : 2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10 01:30:05
어떤 반대를 무릅쓰고도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 강행을 보고 제가 든 생각입니다. 올 여름 일본 열도 각지에서 근 몇 십년간 유래가 없는 반정부 집단 투쟁이 있었음에도 아베 정부는 안보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엄청난 반대는 곧 엄청난 지지율 하락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베 정부는 기어이 이를 밀어붙였습니다.  


우리라고 별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한신대등 전국 각지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국사 국정교과서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지만 정부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초록일베'라 불리는 네이버 댓글에서조차 국정교과서를 지지하는 댓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국정교과서로 전환하면 왜 안되는지에 대한 얘기는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계셔서 저는 따로 더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고자하는 것은 그 수많은 반대, 즉 지지율 하락을 무릅쓰고 왜 이를 강행하냐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예전부터 역사 교육에 대한 피해의식을 보여왔습니다. 자신이 보기에 박정희는 영웅인데 역사의 심판대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정희가 그저 쿠데타를 일으킨 독재자인 것은 의견의 영역이 아닌 사실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적 시각이 모두 '비정상적'인 역사 교육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은 교육현장을 뒤흔들게 됩니다. 대표적인 '비정상적' 교육 집단인 전교조를 공격하고, 교육감 임명제를 논의했으며, 이제 화룡점정으로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하려합니다. 



역사교과서 전환만 따로 두고 볼 일이 아니라, 박근혜의 피해의식에 따른 연장선상에서 이 모든 것을 보셔야 합니다. 그녀의 피해의식이 여기서 그칠까요? 피해의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국정교과서도 문제지만 앞으로 그녀의 피해의식이 어디로 튈지가 더 걱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더 긴장하고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당장 국정교과서 반대를 주장해야하는건 당연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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