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 노래 비쥬얼 퍼포먼스 상큼상큼, 전 맴버의 외모가 고르게 이쁨, 비주얼이 뛰어난 몇몇 맴버들 때문에 그 외 맴버들이 흔녀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 흔녀들 조차도 매력이 있다는게 이 그룹의 장점. 케이빠, 빵떡빠, 고란빠가 많이 보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른 맴버들도 너나 할 것없이 매력적. 러블리즈는 케이라는 입구를 통해 들어와 출구를 잃어버린다. 몸이 아파서 곧 휴학할 것 같은 예고모범생 같은 이미지. 몸이 아프니 오빠가 보살펴줄께. 삼촌이라 부르지 말아다오. 아저씨라 부르지 말아다오. 오빠가 보살펴줄께.
레드벨벳 : 맴버들 비쥬얼이 전체적으로 좋음. 흔녀가 일단 없음. SM이라는 팬덤 때문인지 아이스크림이란 곡으로 신인인데도 방송을 끝물다할때까지 음방을 해서 인지도를 쌓은 덕분인지 올해 가장 성공한 그룹이 아닌가 싶음. 맴버 각자의 매력이 돋보여서 선배걸그룹처럼 인기가 돌고 돌아서 누군 주목받고 누군 묻히고 이런게 가장 적은 그룹이 아닌가 싶음. 보컬도 웬디라는 복면이 있지만 고르게 잘 하는 모습과 역시 SM답게 퍼포먼스도 훌륭함. 왠지 말 잘듣고 오빠 잘 따라다니는 착한 여동생 이미지. 물론 내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줄 맘은 개미 눈꼽만큼도 없다. 진심이다.
마마무 : 너나 할 것 없이 이견이 없는 비글들. 잘논다. 그런데 각 맴버들의 실력이 출중하다보니 싼티나게 놀아도 뭔가 준비하고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보이는 그룹. 보컬이면 보컬, 랩이면 랩, 맴버들 간의 벽이 없이 서로서로 위치를 바꿔도 정말 이상한게 없이 원래 그랬던 것처럼 잘 어우러지는 실력이야말로 이 그룹의 최대 장점. 게다가 백댄서 없이 고작 4명만으로 무대와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별다른 영업 없이도 이 그룹의 덕후가 되게 하는 신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음. 마마무는 그냥 비글들. 그냥 잘 논다고 해서 비글이 아니다. 과거 많은 아이돌들이 짐승돌이라 표방하며 등장했지만 그 타이틀은 2PM만의 것이었듯이 지금도 많은 아이돌들이 자신들도 비글돌이라며 까불지만 비글돌이란 신조어는 마마무만을 위한 것. 마마무=비글돌!!!
오마이걸 : 통통튄다. 정말 통통 튄다. 비주얼적으로 가장 앳된 느낌. 나름 스쿨룩을 컨셉으로 등장한 많은 걸그룹이 있지만 오마이걸은 여중생 같은 이미지랄까?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갈길이 멀고 그만큼 언급도 적지만 무대에서 통통 튀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미소 지어지게 하는 매력이 있음. 어번 컴백곡은 데뷔곡과는 다르게 몽환적인 느낌을 많이 가미했지만 여중생의 이미지는 아직 그대로임. 여동생 같은 이미지라기보단 막냇동생 같은 이미지. 쫓아다니는 놈들 있으면 오빠가 가만안둔다. 마냥 어리고 순해보여서 성년이 될때까지 끼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 남자는 아빠와 오빠 빼면 죄다 늑대라서 밤잠을 설쳐가며 동생 귀갓길 걱정하며 지켜줘야함.
DIA : 등장한지 얼마 안되는 신인중 나름 순항하고 있는 걸그룹. 그런데 가사가... "혼자 있기 싫은걸, 날 가질 수 있는 이 밤. 안되진 않아 더 가까이 와, 오늘은 왠지 잠이 안와요, 괜찮은 날이예요" 가사가 외설스럽다. 순위프로에도 나름 상위권 진입도 성공했고 음방도 활발히 활동하며 카라의 미스터와 비교할만한 엉덩이 춤까지, 게다가 노래가 일단 좋다. 남자아이돌 같이 폭팔력 있는 음악은 아니지만 여자아이돌 스럽게 여자여자하고(그러나 외설적인 가사는?) 보컬과 랩으로 깔끔하게 이어지는 곡의 구성과 나름의 포인트안무까지 준비가 잘 된 느낌. 기존의 많은 걸그룹이 여동생 이미지라면 여동생이라기 보다는 아주 건강한 대학 신입생 느낌. 아직 각자의 매력을 찾기에는 등장시기가 짧은만큼 누가 누군지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못찾음.
CLC : 하연수가 꼬북이라면 유진은 꼬렛. 무대를 종횡무진 발랄하게 뛰어다니는 상큼발랄한 매력을 가진 그룹. 러블리즈가 상큼상큼하다면 CLC는 상큼발랄한 느낌. 나름 전체적인 비주얼도 좋지만 손이 그룹에서 비주얼을 망친다는 악성댓글이 종종올라온다고 함.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들 괜찮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음. 그런데도 꼬렛의 인기가 독보적인듯. 진사에서 고생하는 모습보면 교관들 다 죽여버리고 싶음. 손목만 잡아도 부러질 것 같은 저 여린 소녀를 막 굴리다니 내 가만두지 않으리라. 꼬렛이 너무 주목받아서 다른 맴버들이 주목받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듯 함. 이 그룹이 무대에서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닐때면 웰시코기가 무대를 종종 뛰어다니는 것 같음. 집에 오빠가 있는데 놀러온 여동생 친구 같은 느낌. 친구오빠가 한 집에 있어서 부끄러워하는데도 잘 노는구나. 내 동생하고만 친구하지 말고 오빠랑도 친구하자꾸나. 삼촌 아니란다.
여자친구 : 꽈당돌!!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주인공들. 예능에 예린의 활약이 많이 도드라져서 예린만 주목받는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다. 이 그룹의 이름은 그냥 등장해줘서 고마운 마음. 왠지 이 그룹 이름 앞에는 "내" 라는 단어를 추가해서 불러야 제맛!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건강함을 넘어선 강인함 그 자체! 과거 소녀시대의 등장과 겹쳐지는 이 그룹의 데뷔무대는 많은 삼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을듯. 언제부턴가 걸그룹이 뜨기 위해서 섹시를 선택했을 때 청순함을 무기로 성공한 에이핑크의 전례가 등장한 이후, 많은 걸그룹이 여리여리한 소녀의 이미지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면 이 그룹은 청순에 파워를 더해 파워청순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장본인들. 왠지 학창시절 반에서 잘 놀고 이쁘고 체육 잘하는 여고생 이미지. 왜 나의 학창시절에는 이런 동급생들이 없었던가... 세월이 야속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