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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타까운 소방관님 두분의 영혼이 갔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10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영사랑
추천 : 98
조회수 : 2958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0/14 22:22:5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0/14 20:15:33
뉴스를 보니 오늘 화재진압하러 간 두분의 소방관님들이 인명구조를 위해 들어갔다가 가스질식사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故 최희대 소방교(37) 故 김성훈 소방사(28) 언제나 소방관님들 소식엔 가슴이 찡하고 쓰라리군요. 잠시나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기사 원본---------------------------------------- 성훈아~ 성훈아~, 제발 눈 좀 떠라.” 지난 13일 오후 경북 칠곡 왜관읍 지하단란주점 화재현장(경향신문 10월14일자 7면 보도)에서 시민을 구조하다 숨진 두 소방관의 시신이 안치된 경북 칠곡군 왜관읍 혜원성모병원. 사고발생 하루가 지난 14일에도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가득했다. 더욱이 장남인 김성훈 소방사(28)는 연말에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김소방사의 동생 지윤씨(25)는 “부모님은 형이 곧 결혼한다며 그렇게 좋아하셨는데…”라며 연방 눈물을 글썽였다. “성훈아, 어서 일어나, 어서. 곧 결혼한다 해놓고….” 아들의 결혼소식에 부풀어 있던 아버지 김영환씨(58)도 믿어지지 않는 현실 앞에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냈다. 사고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김소방사의 어머니 홍모씨(52)는 아들을 찾다가 실신하기도 했다. 2004년 11월 칠곡소방서에 첫 임용된 김소방사는 상사와 동료들로부터 두루 인정을 받았다. 180㎝의 훤칠한 키에 늘 웃음을 머금고 궂은일에 앞장서 왔다. 칠곡소방서 소방계 손영수씨(38)는 “늘 상대를 배려하고 몸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활달한 성격에 누구와도 잘 어울렸다”며 안타까워 했다. 같이 숨진 최희대 소방교(37)의 부인 조순경씨(38)는 병원 영안실에서 남편의 시신을 끌어안고 “제발 일어나, 어서 눈떠!”라며 흐느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그러나 막내딸 지연 양(5)은 영문도 모른 채 영안실 곳곳을 뜀박질하고 다녀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정부는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키로 했다. 〈칠곡|박태우기자 [email protected]〉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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