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3개월이 된 마카롱!
고개 흔들흔들 하면서 미친듯이 뛰어다니다
급턴을 하고 고개를 절래절래하며 점프하고 다닙니다.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주인이 토끼풀을 뜯으러 온 날 처음으로 같이 온 마카롱!
처음에는 무서워하다
슬금슬금 눈치보며 나오더니
미친듯이 풀을 뜯다
사람 따라 다니다가
잡혀 왔다가
또 사람 따라가다
또 잡혀옴.
무한 반복 ㅋㅋㅋㅋㅋ
이런 개끼!!!!
개토끼는 사랑입니다
♥
냠냠이라는 단어에 엄청난 반응을 보이는 마카롱!
저 멀~~리 폴짝폴짝 뛰어가다가도 '냠냠 먹자'라는 말에 시속 900키로로 뛰어옵니다.
무섭습니다. 그러나 착하게 기다립니다. 굿.
하루는 집에 와보니 보따리가 풀떼기로 보이는 것들로 꽉 찼길래,
엄마 이거 뭐야? 하고 물어보니, 아빠가 뜯어 오심 토끼 주래 ㅋ
평소 토끼만 보면 토끼! 이리와봐 토끼! 하고 본의 아니게 겁을 주는 아버지신데...???
토끼 이름 부르는 게 민망하신지 토끼라고만 부르던 아버지가...? 나니???
이런 츤데레 아버지!!!
그리하여 물어물어 찾아온 토끼 맛집(토끼풀 명당)!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꽃끼!
민들레 꽃을 올려 놓자 아둥바둥 도리도리 치워치워!! 하길래
한번만 찍자 제발! 하니 얼음이 되서 꿈쩍 않더니
정말 딱 한 장 찍고나니 땡!을 하고 꽃을 먹어버림...
심지어 무음 카메라인데..?!
가끔 이놈이 토끼몸에 갇혀있는 사람이 아닌가 의심을 합니다.
츤츤아버지께서 포도 한송이를 드시고 토끼 주던가! 하며 남겨주신 포도가지 ㅋㅋㅋㅋ
오독오독 잘 먹어요!
냠냠 굿.
고양이세요??? 처음엔 엄청 놀랐으나 다행스럽게도 망을 갈거나 뜯지 않기에 가끔 세상구경하라고 내버려 둡니다.
넌 무슨 생각을 할까?
케익박스로 만들어 준 침대! 네 다리 쭈욱 뻗고 쉬는 모습을 보면 느므느므 예쁘다능 하핳하하핳ㅎ♡
'우리 오늘은 자자!' 하면 냠냠 달라던 것도 멈추고 식빵 굽다가 편한 자세를 잡습니다.
착해ㅎ헤헿헤헿ㅎ헤헤헿ㅎㅎㅎ
잘 안보이지만 토끼 이빨입니다! 토끼 코에서 보통 나비가 보인다는데... 대머리 원숭이만 보이네요! ㅋㅋㅋ
풀에서 뛰어놀다보면 초록색으로 물든 발을 보면 냄새가 맡고싶어짐. 저만 이런가요?
개도 그렇고 발에서 고소한 냄새나는 거 너무너무 좋음. 두번 좋음.
그외의 복받은 주인 이야기.
1. 마카롱은 와이어나 이어폰, 전선을 갉아먹지 않아요!
처음 집에 왔을때 한번 관심을 보여서, 그건 안돼! 한 이후로 쳐다도 안봄.
2. 일주일은 똥오줌을 잘 못가렸으나 이젠 자기 케이지 안에서만 볼일을 봅니다.
먹으면서 싸는 특성상 똥을 가리는 게 쉽지 않을텐데 당근 하나 먹고 케이지 가서 싸고 또 달라고 옵니다. ㅋㅋㅋㅋ 짱귀.
3. 뽀뽀를 해줍니당!
뽀뽀를 하고 나면 냠냠을 주는 걸 알기에 주인이 뽀뽀! 하면 chu~♡를 하고 냠냠을 기다립니다.
(처음 훈련 시킬 때 주인이 입에 당근이나 뽕잎, 진피를 물고 뽀뽀! 하면 자연스럽게 먹으면서 입이 닿아 chu~♡...)
4. 주인만 핥아줍니다.
분명 어머니를 제일 좋아하나 주인이 손을 주면 몇시간을 핥아요. 사랑스러움.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졓아!!!!
5. 금방 삐쳤다 금방 풀리는 마카롱!
가끔 코 옆에 몰랑몰랑을 들춰서 이빨을 보곤 하는데, 주인이 보는 건 괜찮으나 어머니를 보여주면 삐침.
케이지 구석으로 달려가 등 돌린채로 흥흥 하다가고 얼마 안가 다시 주인에게로 달려와 부비부비하는 토끼!!!
너란 토끼 쿨한 토끼
6. 손이 많이 가는 토끼.
케이지를 갈고, 하루에 몇번씩 밥이랑 물을 주고, 놀아주고, 냠냠을 주고, 예뻐해주다 보면 데이트 할 시간이 음슴.
주인의 돈과, 시간, 그리고 마음을 모두 자신에게 몰빵하게 만듬. 안...안새..ㅇ... ^ㅠ^.,,
um....
토끼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