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경 어머니께서 암(2~3기) 진단을 받으셨어요.

 

4월에 수술하시고 7번의 항암, 약 한달간의 방사선 치료를 모두 마치셨는데...

보험사에서는 입원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비를 모두 지급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2005년경에 실비보장 보험을 가입하셨고

암진단비와 수술비는 정상적으로 지급되었습니다.

 

근데...

 

치료비 아끼신다고 입원을 안하셨는데..(사실 병원에선 수술 후 다음 수술할 사람때문에 퇴원을 하라셔서 퇴원하신 후 따로 입원을 알아보진 않으셨네요)

가입한 특약이 암입원비(1일 10만원 지급)와 질병입원의료비 특약에 가입을 하시긴 했지만
입원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한푼도 지급하지 못하겠다는거에요..

치료 전에는 항암주사 회당 60만원, 방사선 1회당 10만원(?--> 정확하지 않을 수도.. ㅡ.ㅡ)정도 지급될 거라고 집에 방문했던 손해사정인이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는데...입원을 해야 지급한다는 이야기는 쏙 ~ 빼놓고....ㅠㅜ

 

아버지께서 어머니 돌보시다가 건강도 안좋아지시고 혼자 집에 계시는 것도 그렇고 해서 더 입원을 안한 것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는 이미 엎질러진 물 속만 상하고 그때 상황도 그렇고 하니

그냥 잊어버리자고 하시는데...

 

약 3~4달 통원치료 하면서 고생하신거 생각하면 참 안타깝네요..

 

물론 이런 일이 있기전에 직접 챙겨드렸어야 되는데 엄청 후회하고 있긴합니다.

보험사에서 준다고 하니 그렇겠지..라고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백번 인정하고요....

 

보험사 입장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그러는건지..
가입특약이 질병입원의료비 특약이라...방법이 없는 건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