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고민있습니다. 최근에 부X친구랑 이야기 하던 도중 친구가 일X충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일X충을 극도로 싫어하는 입장에서 근 10년간 친구였고 의지하고 서로를 지켜주던 친구도 한순간에

정이 떨어질뻔했습니다.고작 일베 하나때문에 이제껏 쌓아온 신뢰와 힘이 되주던 친구가 나쁘게 보이는게

너무 싫었습니다.그렇다고 쿨하게 개인가치관이니 존중하자! 하는것도 제 성격상 안되고 만나지말라는 말은

너무 친해서 더더욱 안됐습니다.조심스럽게 친구한테 권유를 했습니다. 일베 그만 두면 안되냐고.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해서 언성을 높아서 결국 말싸움아닌 말싸움으로 번졌습니다.마음이 아프더군요.

제 주장은 이렇습니다.아무리 게시물을 올리지않고 눈팅만 하더라도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범죄적인 게시물에

노출되는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인격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있으며,그런 게시물이 올라오는 사이트에 접속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공감을 하고있다고 보고있다는 시각입니다.

제 친구주장은이렇습니다.자기는 그런 사이트에서 반사회적인 그런 게시물을 올리거나 댓글을 일체 달지않으며,

그외 웃기고 재밌는 게시물만 본다.눈팅만 할뿐 그런 게시물을 올리는놈들이 나쁜놈이다.니가 봐도 나랑 이야기해봐도

내가 그런게시물같은 성격을 띄더냐? 전혀 아니지않느냐? 난 정상이다. 그냥 웃긴게시물을 보기만할뿐이다.

이렇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객관적인 제 3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달아주세요 고민입니다.

저한테는 둘도 없는 너무나 친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계속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네요..

정말로 제 친구의 주장에는 모순이 없는건가요? 존중을 해줘야 하는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