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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또 복직 실패하셨네요. 마지막인데...
게시물ID : gomin_1103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qa
추천 : 0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5/29 2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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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무너져내리는 가정에서 살고있는 고삼이에요.


어제 연락되던 회사에 아빠가 전화를 걸었고, 대답을 들었대요.

미안하다고 안되겠더라고.


아빠가 회사 다닐때만 해도 걱정 근심 없었는데, 자진 퇴직하고나서

생계가 무너지자 엄마가 아빠를 잡고 음식장사를 시작하셨어요.


이삼년 정도는 잘 버텨왔는데, 올해는 장사가 안되서 평소보다 매출이 백만원 줄어서

둘다 낯빛이 어두우세요. 아빠는 엄마한테 

복직한다고 기다리라고 일년동안 말해왔지만



하.. X발 오늘 끝났네요. 엄마는 그말듣고 울음보단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지 생각먼저 드셨다는데

손에 굳은살 없으셨던 엄마인데

그 엄마가 근 2년만에 두꺼비손을 가지시고 울음보다 생계걱정 먼저 하시는게 말이 되요?



엄마는 아빠가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하시고,

전 날이 갈수록 계속 제 어깨에 가족의 고민만 쌓여가네요. 미치겠어요.

자꾸만 이기적인 생각이 들려고 해요. 아예 가치관이 이기적이고 남은 버리는 생각으로 바뀌는거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아빠에 대한 원망감이 상상을 넘고, 아빠에 대한 생각과, 제 앞날에 대한 생각이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거같습니다.



어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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