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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디바이스 & 룰에 작업되었나?
게시물ID : sisa_1103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르륵의눈물
추천 : 11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8/08/31 10:42:49
몇가지 제 경험과 그걸 토대로 

여기 계신 오유분들의 팩트 체크를 듣고 싶어졌습니다.


전제.

저는 이재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최애 > 호감 > 무신경 > 좋아하지 않음 > 경멸

흔한 5점 척도 중 2점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분류표에는 심상정도 이 분류에 있습니다.


얼마전에 그동안 정치적입장이 상당히 유사했던 친형님과 

이재명문제로 논쟁을 벌인적이 있습니다.

형님은 진보 측의 작은 오점들을 가지고 똥묻은 것들이 겨묻은거 공격해서 죽인다라는 논리였습니다.

겨좀 묻으면 어떠냐 똥묻은 것들부터 쳐내야지 라는 생각이셨던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노회찬의원 사건 직후라 더욱 강하게 그랬던거 같습니다.


저는 이재명에 지금 불거지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져야 하지만 겨 묻은 개가 아니라 아직 똥밭에 가지 못한 

겨묻은게 사실 똥묻은 것일거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물론 이부분에 대해서 형님에게 잘 전달하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

전에 다른 글에서 언급한적 있지만 

개인적 친분에 의해 "경기동부연합"이라는 해괴한 조직에 대해 조금 알고있고

이 이해안되는 조직을 설명하면서 형님께 의견을 전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런 의견차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고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딴지 / 오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내가 디바이스 앤 룰에 의해 작업당한 사람인가?"

"그러면 형님은 그것에 의해 작업당한 사람이 아니라는 보장은 어디에 있지?" 라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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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풀리지 않는 의구심에 대해 여러분과 같이 논의를 해보았으면 졿겠습니다.


1. 김어준은 다스뵈이더 8월 4일자에서 과연 이재명을 포스트 문재인이라고 하면서 옹호하였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김어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포스트 문재인'이라고 칭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김어준은 지난 4일 공개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보수진영의 최종 목표는 이 지사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절대 악이라는 기준을 세워버리면 분열시키기는 참 쉽다. 보수세력과 작전세력이 이 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드는 데는 상당 수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위의 기사는 가장 많이 검색되는 매경 기사입니다.

오유에서 가장많이 짤방으로 돌아다니면서 보는 기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방송인 김어준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들어 진보진영을 분열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 이재명 논란에 “진보진영 분열하려는 세력 있다”
사진=서울경제스타DB

김어준은 지난 4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보수진영의 최종 목표는 이 지사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실패”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절대 악이라는 기준을 세워버리면 분열시키기는 참 쉽다. 보수세력과 작전세력이 이 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드는 데는 상당 수준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재명 지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예전부터 있었다. (절대 악은) 이 부정적 인식을 모두 모아서 ‘절대화’ 하는 것”이라며 “이건 디바이드 앤 룰(분할 통치)의 기초 중의 기초로, 이렇게 되면 정치인도 지지자도, 이 지사 근처에 가려고 하지 않게 된다. 이미 절대 악으로 작업이 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 문재인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싶은 또 다른 욕구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 몇 개월간 올라온 게시판 글을 통해 볼 때 대선을 능가하는 규모였다. 지금도 그 작업은 진행 중이고, 이 작업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도 작용 중이고 이 지사가 가진 한계와는 별도로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S398UEAA8


같은 내용 같지만 전혀 다른 내용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기사를 보고 ...

한번도 보지 않았던 다스뵈이더라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지금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딱 이정도였습니다 ㅡ ㅡ
  그래서 모르는 사실이나 증거는 댓글로 알려주세요 ^^ )

8월 4일자 2시간 넘는 부분을 다 듣기는 힘들었고

저 부분이 발언된 부분 전문을 들어보았습니다. 정청래의원이 나오기 전까지 입니다.

제가 이해한 발언을 요약하자면

진보진형에 대한 디바이스 앤 룰 공격이 있다. 이는 온라인을 통해서 지금도 시행되고 있는거 같다. 그걸 지난 지방선거때 (딴지)게시판에서 보았다. 

- 사실 이시기에 딴지는 이재명 찢 남경필 투표 논란으로 피로화되고 있었습니다 - 

지금 그것이 이재명에게도 벌어지고 있는거 같다. 이는 절대악을 만들어 이후 공격대상이 되는 모든이에게 그를 가져다 붙이면 된다.

이는 이재명의 "한계"와는 별도로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 저는 저 한계라는 단어 선택이 가진 의미에 대해 집중이 되었습니다.

과오/ 잘못 / 비리 / 그러나 아직 확인되지 않은 / 이미 잃어버린 정치적 투명성 / 부정적 이미지 

이런것들을 모두 아우루는 단어 선택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절대악을 만드는 작업은 (앞으로의 모든) 포스트 문재인에 대한 공격이라 할 수 있고 결국 문재인 정권의 실패로 연결될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제가 듣기에는 이랬습니다.


1. 김어준 = 이재명 지지자 = 찢찢이 = 털보교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신이 어설픈 정치공학에 빠진 특수 이익세력이 아니라면
 
 당신이 자신의 논리를 펼치지 못하고 쟤들이 먼저 그랬어요 그저 빼애액 거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논의가 발전하는 게시판이 되길 바라신다면


2. 흔히 말하는 딴지에서 빈댓글을 달러 오시는 딴지러들에게 묻겠습니다.

 빈댓글이 알바에게 정산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

 상식적으로 빈댓글이 부정적 댓글로 인식되어서 알바비를 받지 못한다는 이상한 논리는 전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게시물에 대한 빈댓글은 오히려 메갈이 뺴애액 거리는 것과 똑같이 보입니다.

 논의의 진행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하고 그냥 너는 떠들어라 나는 반대라는 식으로 

 게시판을 저급화 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글에 역시 우리 빈댓글이 알바를 부들부들 거리게 한다며 정신승리하는 저급한 사람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빈댓글의 진짜 효과가 무엇인지 논리적 토론을 진행되길 바랍니다.

 
 위의 두가지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을 여러분에게 듣고 싶어서 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출처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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