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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우려먹고 벗겨먹자, 끝까지 - 문재인 대통령으로 치환해보니
게시물ID : sisa_1104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애와관용
추천 : 13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8/08/31 11:28:04
            
원 문 :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0124772&sid1=103&backUrl=%2Fhome.nhn&light=off
 
 
노무현 ----------> 문재인 치환
 
문재인  우려먹고 벗겨먹자, 끝까지
 
 
[한겨레] 김어준의 세설

1.

먼저 밝혀두건 데 나 문재인 좋다.

잘한다 못한다가 아니라, 좋다.

2.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 가만

생각해 보면 웃긴 말이다. 우린 이미 세계 속에 있는 데 말이다. 이미 그 속에

있으면서 거기로 가잔다. 세계가 우리만 달랑 제외하고 자기들끼리 모여 만든 무슨

특설링도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우리 머리 속에선 그게 그렇지가 않다. 세계는

우리와 분리되어 우리 바깥에 존재한다.

유럽애들이 부러운 건 그 점이다.
 
시간 북쪽으로 움직이면 스웨덴, 핀란드가 있고 남쪽엔 벨기에, 프랑스 동쪽엔

룩셈부르크, 독일이 있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이미 중, 고생 시절부터 배낭지고

자신을 둘러싼 주변국들을 여행하며 스스로의 상대적 위치를 입체적으로 인지하는

그들에겐, 나와 세계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 내가 이미 세계 속에 있다.
 
나로부터 가족, 지역, 국가 그리고 세계로의 인식 확장에 단절이 없다.
 
그리고 그래서 그들은 차타고 북경(베이징) 가는 생각 한다. 땅이 연결되어 있으니까.
 
그 땅의 끝이 북경이니까.
 
우린 차타고 파리 갈 생각, 못한다.
 
나의 확장은 휴전선에서 끝난다.
 
파리와 서울, 같은 땅 위에 있는데, 물리적으로 이어져 있는데 머리 속에선 끊어져 있다.
 
아프리카 기아에 대한 세계인으로서 책임을 묻거나 지구적

환경문제 거론하는 것이 우리에게 생뚱맞은 건 그래서다. 나와 세계는 별개다.

세계가, 바깥에 있다.

물리적 연결이 필요하다. 서울역에서 기차 타고 평양

거쳐 모스크바 지나 파리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 새파란 고삐리들이 여름방학이면

대륙횡단을 꿈 꿀 수 있어야 한다.

3.

전쟁 끝난 지 50년 넘었다. 싸우다

말고 50년씩 쉬는 전쟁, 인류 역사에 없다. 휴전 아니다. 종전이다. 평화조약이

필요하다. 미국 이거 50년째 안 하고 있다. 전쟁이 일시 중지상태인 건 전쟁이

거대한 비즈니스 모델인 자들에게나 짭짤하다.
 
맥아더에게 위임했던 작전권, 되찾아야 한다. 맥아더, 벌써 40년 전에 죽었다.

4.

아파트 선분양. 물건만들기도 전에 돈부터 몇 억씩 내는 세계유일의 주택판매제도. 건설업자,
 
돈으로 집 짓는다. 업체 사업자금을 왜 소비자가 은행 빚 내 대주나.
 
과거 건설경기 진작 위했다는 건 알겠다. 이젠 아니다. 후분양 강제하자.
 
민간자율이니 인센티브니 주저하지 말고 강제하자. 원가도 공개하자.
 
원가 공개하는 장사가 어디 있느냐.
 
시장이 그 이윤을 적절히 통제할 때 맞는 소리다. 원가 까자.

5.

문재인 아까워 죽겠다. 난 문재인 에게서 문재인 만 할 수 있는 걸 원한다.
 
문재인 안하면 이런 거 누가 하나. 고정관념 없고, 사사롭지 않고, 잔대가리 없고,

정면승부 하는 자만 할 수 있는 일들 있다.
 
문재인 에게서 이렇게 딱 세 가지만 원한다. 다른 건 또 다른 사람들이 나중에 한다.

답방 기다리지 말고 방북해 김정일 만나자.
 
가서 이런저런 전기 마련하고 덤으로 내 부탁도 좀 들어 달라.

기차 길 뚫어 달라. 그리고 미군, 얘네들 좀 내보내자. 정 안 보낼 거면 값이라도

제대로 쳐서 받자.
 
내 돈 내서 미국 좋은 짓 좀 그만하자, 제발. 총 맞을까봐 영내

하루 종일 짱 박혀 있는 이라크서 재건은 무슨 수로 하고 국익은 또 무슨

국익인가. 사기 치지 말자.
 
그리고 부동산. 눈치 그만 보고 당장 해결해 달라.

건설경기고 나발이고 밀어 부쳐라. 보통 사람들 정상적으로 벌어 집 못 산다.

평생. 이거 말이 안 된다.

문재인 은 연정이 정치인생을 최종 마감하는 마지막

봉사란다. 누구 맘대로. 대통령이 자기 껀가. 사심 없다는 거 아는 사람 다 안다.

오해 받는 거 그만 억울해 하고, 이해 안 해주는 거 그만 야속해 하고, 못

알아듣는 거 그만 답답해하시라. 국민들, 바쁘다.
 
문재인 이 대통령 된 사연 딴 거 아니다.
 
시스템의 관성과 관습 내에서만, 미국의 허락 범주 내에서만 사고하는

사람들은 못하는 거, 그거 해 달란 거였다.
 
임기가 어쩌고 2선이 저쩌고, 턱도 없다. 노무현 아직 할 일 다 안 했다.
 
나, 노무현 같은 스타일의 대통령 다시 만나긴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불가능하다는 거 안다.
 
그래서 난, 씨바 내 표 값 다 받아내야겠다. 노무현 끝까지 우려먹고 벗겨 먹어야겠다.

노무현은 딴생각 그만하고 내 표 값부터 지불하라, 지불하라! 주먹불끈, 머리띠 질끈.

ps-

연정, 난 한국정치 위해 지역구도 십자가에 스스로 못 박히겠으니, 한나라 넌 그

보혈로 구원 받는 바리새인 되란 소리다. 한나라 벙찌는 거, 간만에 이해간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0124772&sid1=103&backUrl=%2Fhome.nhn&light=off
 
일단 글에 대한 감상평은 생략하겠습니다
 
김어준에 대한 호불호에서 많은 차이를 보일테니까요
 
일단 이 글을 보니 김어준이 왜 지금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지 명약관화하게 느낌이 오네요
 
그는 노통을 통해서 극진보 구좌파의 목표를 혁신적으로 이루고 싶어했고
 
그걸 위해서는 노통 개인과 민주당은 자신의 도구였던거죠
 
하지만 노통은 극진보 구좌파들의 비난속에 서거하셨고
 
그후 민주당은 정동영 패거리와 안철수의 손아귀에서 망가졌습니다
 
특이하게도 정동영과 안철수 모두 김어준이 밀어주던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그리고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이걸 이루려는 겁니다
 
그래서 키워놓은 스피커를 가지고 민주당 인사들을
 
자기 앞에 줄세우고 전대에 개입하고 이재명을 포스트로 세우려는거죠
 
일단 그가 원하는 것들을 본문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통령의 방북을 통한 남북회담과 대통령의 권한으로 밀어붙여 조기에 미군 철수와 전시작전권 회수를 하는 것
 
2. 부동산 건설 원가공개와 후분양 정책
 
3. 위에 2가지를 미국과 보수 세력의 눈치보지 말고 밀어붙여라 비록 대통령 본인이 희생하더라도 말이다
 
리버럴을 가장한 구좌파의 본 특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한미FTA를 반대하고 제주강정마을에 반대에 앞장 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이재명이 경기도지사 주제에 판문점에서 임명식을 강행할려 하며 통일 정책에 주력했고 
 
제한적이지만 건설원가공개를 서둘러 내놓았죠?
 
이해찬 당대표는 과거 운동권과 구좌파의 지지를 받고 당대표가 되었고요
 
이 모든게 하나로 모이면? 뭔가 윤곽을 보이는 듯 합니다
 
 
 
김어준 말도 안되는 생각 하지도 마라
 
보수와 진보가 아니라 상식적인 세상을 꿈꾸는 이들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집단 지성이 노사모와 문파의 본질이고
 
너의 한표와 친목질이 대통령을 만든게 아니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이 모여 추대된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이야
 
우린 한번의 실수로 노통을 너희들의 희생양으로 빼앗겨지만 두번 다시 그런 실수 없다
 
국민이 뽑아 놓은 대통령을 당신의 발밑에 두고 꿈을 이루려 하지말고 직접 정치를 해서
 
스스로가 대통령이 되던지
 
정의당이나 민중당을 지원해서 대통령을 만들던지 해라
 
문재인 대통령만큼은 결코 너희들의 손아귀에서 고통스럽지 않게 우리가 최대한 지킬 것이다 
 
 
 
 
 
 
 
 
 
출처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0124772&sid1=103&backUrl=%2Fhome.nhn&light=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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