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가 공개한 사건번호 ‘2007고합 1408’의 서울중앙지법의 제8차 증인신문조서 등에 따르면 2000년 11월부터 2001년 10월 BBK에서 근무한 이모씨는 ‘당시에 실질적인 최고경영자는 이명박이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이명박이 (2007년) 3월경까지 나왔기 때문에 그사이에 중요한 건들은 다 보고가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씨는 이어 ‘이명박이 출근하는 한 이명박이 최고경영자였고, 그 밑에 김백준, 피고인 김경준이 있었고 그 아래로 이사들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은 김백준, 피고인 김경준을 통해서 주로 업무지시를 했나’라고 이어진 질문에도 “예”라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