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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깁스 문제
게시물ID : animal_142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냥
추천 : 2
조회수 : 12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11 09:58:47
저희집 막내 고양이가 이틀 전부터 발가락 골절때문에 깁스를 했는데요.
 
첫째날, 둘째날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나고 축처진 상태였지만
 
사료는 안 먹어도 캔은 잘 먹던 아이라 캔에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영양제를 섞어주는 식으로 먹였는데
 
오늘부터는 아예 약섞지 않은 캔조차 거부하고 식음을 전폐하기 시작했습니다.
 
약은 둘째치고라도 밥도 물도 먹으려 하지를 않으니 몸 건강이 심히 염려되네요...
 
그만큼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보기엔 아이한테 좀 심한 깁스를 해 놓은 것 같아서요.
 
20151011_092453[2].jpg

이런식으로 다리 하나를 통째로 감아 놓았는데
 
의사샘 말로는 물어뜯을 염려가 있기때문에 그렇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그런 걱정보다는 애가 스트레스 받아서 지금처럼 시름시름 앓을게 더 걱정입니다;;
 
다리를 굽히지도 못해서 질질 끌고 다녀야만 하는 상태라 화장실은 당연히 사람이 챙겨줘야 하구요.
 
하우스형 화장실이라 직접 데려가서
 
뚜껑을 전부 열고 안에 넣어주고 깁스한 다리를 잡아주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저기 묻힐 가능성이 아주 많아서..
 
익숙해진다고 쳐도. 아니 과연 익숙해지기는 할지... 아이한테 너무 심한 처사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저는 차라리 다리를 굽힐 수만이라도 있게 관절 아래로 깁스를 내리고
 
물어뜯는지 아닌지는 깨있는동안에는 계속 지켜봐주면 되고
 
지켜봐줄 수 없는 상태라면 목카라를 씌워놓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돈을 부담하는 사람인 엄마쪽에서는 의사선생님이 당연히 다 생각을 하고
 
결정하신 일이니 지켜보자는 입장이라 그런 제 생각이 맞는 의견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애가 다리를 뜻대로 굽히지도 못한다는 건 너무 스트레스 받을 상황이고
 
굽힐 수만이라도 있게 깁스를 줄인다면 아이가 지금보다는 편해질 것 같은데...
 
지금 기분이 너무 안 좋아 아무것도 안먹고 있는게 너무 걱정이 되네요ㅠㅠ
 
대체 어찌하면 좋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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