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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몰라도 비만인들에게 꼭 따라다니는 단어. '핑계', '변명'
게시물ID : diet_80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차표
추천 : 11
조회수 : 77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10/11 10:12:56

꽤 자주 콜로세움으로 펼쳐지는 주제인 '비만이 타고난 체질이라 다이어트가 힘들 수도 있다'

라는 주제에서

'그런건 극히 일부고 대부분은 니들의 노오력이 부족하다'

라는 식을 전제로 깔고서 비만인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날선 뉘앙스를 대놓고 풍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운동 좀 했다고 자존감이 넘쳐흐르는 나머지 자신의 가치관에 반하는 사람들을 구워 삶지 않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 같은 그 심정은 이해가긴 한다만

살찐 사람들이 핑계를 대든 변명을 하든 본인 붙잡고 하소연 하면서 피해주는거 아니면 걍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시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다양한 사연들과,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된 다양한 상황이 있는거 아닙니까?

극단적인 예로 백수라 하루종일 운동할 수도 있고 식단도 자유롭게 짤 수 있는 사람이 주야교대 노동자에게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하루 20 분도 시간 못냅니까? 당신은 근성이 너무 부족하다!'

라고 질타하는건 그야말로 코메디입니다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하루에 1만칼로리씩 호로록 먹어대고 하루 이틀 다이어트 한다고 깔짝대다가 다시 호로록 거리며 방에서 뒹굴며 티비보는

그런 미련한 이미지가 비만인들의 전형은 될 수 있어도, 전부는 될 수 없습니다

설령 전부 저렇다 하더라도, 굳이 나서서 그들에게 쓴소리 해대며 선도(?) 해도 되는 정당성은 없지 않을까요

소위 말하는 꼰대, 아줌마들이 부리는 오지랖은 젊은 사람의 입장으로써 그렇게도 경멸들 하시면서 말입니다

헬스든 다이어트든 인생의 어떤 도전과제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걍 서로 화이팅 해주면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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